사고 현장의 모습.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경기도 안산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폭발사고로 노동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24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시화공단의 폐기물처리업체인 대일개발(주)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60)씨와 B(58)씨 등 2명이 작업 도중 숨졌다.
이들은 회사 옥외에 설치된 높이 약 5m의 액상폐기물 저장탱크 위에서 펌프설치 작업을 하던 도중 탱크 윗부분이 폭발한 바람에 사망했다.
원청업체인 대일개발은 상시근로자 수 50명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사고 확인 후 즉시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사고원인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7시 30분쯤에도 대구 달성군의 한 건설현장에서는 고소작업대에서 볼트조임 작업을 하던 50대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1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