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2 대 0 승리 후 조1위로 올라선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한국 축구가 카타르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를 만난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속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본선 조 추첨 포트를 배정했다. 1번 포트에는 개최국 카타르와 FIFA 랭킹 상위 7개국이 들어가고, 다음 상위 8개국이 2번 포트에 배정되는 방식. 1~4번 포트에서 1개국씩 추첨해 한 조(총 8개 조)로 묶는다. 단 유럽을 제외한 같은 대륙의 국가는 한 조에 속할 수 없다. 유럽은 2개국까지 한 조가 가능하다.
카푸(브라질), 제이-제이 오코차(나이지리아),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알리 다에이(이란), 아델 아흐메드 말알라(카타르), 팀 케이힐(호주), 보라 밀루티노비치(세르비아), 라바 마제르(알제리) 등 축구 전설들이 추첨자로 나섰다.
카푸가 가장 먼저 포트 1에서 포르투갈(8위)을 H조로 보냈다. 이어 마테우스가 포트 2의 우루과이(13위)를 H조에 집어넣었다. 우루과이의 자리는 H-3. 포트 3에서 7개 국가가 A~G조에 들어가면서 한국은 자연스럽게 H조(4번)에 배정됐다.
마지막으로 가나(60위)가 H조에 합류했다. F조와 H조만 남은 상황에서 밀루티노비치가 가나 이름을 꺼내들었다. F조에는 모로코가 있는 상황. 가나는 H조 2번 자리에 배치됐다.
일본(23위)은 죽음의 조에 포함됐다. 스페인(7위), 독일(12위), 대륙별 플레이오프 승자(코스타리카 또는 뉴질랜드)와 함께 E조에 묶였다. 코스타리카의 랭킹은 31위, 뉴질랜드는 101위. 이란(21위)은 B조, 사우디아라비아(49위)는 C조에 속했다.
한편 개막전에서는 A조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가 만난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A조 = 카타르(51위, 개최국), 에콰도르(46위), 세네갈(20위) , 네달란드(10위)
▲B조 = 잉글랜드(5위), 이란(21위), 미국(15위),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웨일스 or 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
▲C조 = 아르헨티나(4위), 사우디아라비아(49위), 멕시코(9위), 폴란드(26위)
▲D조 = 프랑스(3위), 대륙별 플레이오프 승자(호주-UAE or 페루), 덴마크(11위), 튀니지(35위)
▲E조 = 스페인(7위), 대륙별 플레이오프 승자(코스타리카 or 뉴질랜드), 독일(12위), 일본(23위)
▲F조 = 벨기에(2위), 캐나다(38위), 모로코(24위), 크로아티아(16위)
▲G조 = 브라질(1위), 세르비아(25위), 스위스(14위), 카메룬(37위)
▲H조 = 포르투갈(8위), 가나(60위), 우루과이(13위), 한국(29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