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앱으로 만나 물건만 건네받고 도주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 등을 받는 A(17)군 등 5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31일 전주시 완산구의 한 중학교 앞에서 300만 원 상당의 10돈 순금 팔찌를 사는 척 착용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날 덕진구 인후동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물건을 구매할 것 처럼 속인 뒤 800여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전주와 익산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10대인 이들은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하며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등 2명을 구속한 경찰은 이들 일당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