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나는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배현진 신임 대변인을 소개한 뒤 단상에서 내려가고 있다. 연합뉴스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은혜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이 브리핑은 당선인대변인으로서는 마지막 브리핑"이라며 "출마 최종 결심이 서지는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간 안에 결심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결심이 남았다고 하지만 중책인 당선인 대변인 역할을 중도에 포기하는 만큼 경기도지사 출마로 입장을 굳힌 것으로 해석된다. 광역단체장 공천 접수 마감일은 6일이다.
이에따라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은 유승민-김은혜 2강 구도가 예상된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김 의원의 후임 당선인 대변인은 배현진 의원이 낙점됐다. 배 의원은 "윤 당선인 정부 출범까지 가장 중요히 여기는 소통 역동성을 함께 나누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