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개그맨 박나래가 김지민과 연애 중인 선배 김준호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박나래는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출연해 멤버들에게 각자 '왜 싱글이고 향후 5년 간도 싱글일 것 같은지' 솔직하게 진단을 내렸다.
먼저, 임원희에 대해 "용광로처럼 뜨거운 남자다. 하지만 바람 구멍이 없어서 꽉 막혔다"며 '이제 좀 유연해지라'고 조언했다.
이상민에게는 "다 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직도 자기가 차가운 줄 안다"고 꼬집자 이상민은 '정확하다. 소름 돋는다'며 놀라워했다.
또 박나래는 탁재훈을 '파랑새'에 비유하며 "어떤 때는 진짜 평범한 게 베스트일 때가 있는데 탁재훈은 평범하지 않고 깃털처럼 가볍다. 그래서 내 손에 안 잡힐 거 같은 남자"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 남자는 둥지를 자신을 가두는 새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손에 안 잡히고, 어느 순간 떠날 거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봐왔던 절친한 선배 김준호에게는 "똥인지 된장인지를 모른다. 인생의 우선순위를 모른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준호 선배는 표현도 많고, 사랑꾼이다. 다 해주려고 한다. 사람은 가리면 안 되지만, 사랑의 종착점에는 단 한 명만 서있을텐데 어떡할 거냐"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여기에 김준호는 "그 말이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김준호를 향한 박나래의 조언은 김지민과 교제 중인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인 김준호와 김지민이 열애를 인정했기 때문.
두 사람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준호씨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김지민씨의 위로가 큰 힘이 됐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로 관계를 이어오다 얼마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된 '돌싱포맨' 시청률은 5.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해 지난회(5.1%)보다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