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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최연소 2000이닝…복귀 후 첫 승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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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양현종, 최연소 2000이닝…복귀 후 첫 승은 무산

    투구하는 양현종. 연합뉴스투구하는 양현종. 연합뉴스KIA의 에이스 양현종(34)이 올 시즌 세 번째 등판 경기에서 역대 최연소 2000 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양현종은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0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2017년 배영수 두산 코치가 한화 시절 세운 이래 5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만 34세 1개월 13일 만에 2000이닝을 던진 양현종은 해당 부문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정민철 한화 단장의 34세 2개월 9일이다.

    2001년 '송골매' 송진우가  역대 최초로 20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양현종은 역대 7번째다. KIA 소속 투수로는 2002년 이강철 kt 감독 이후 두 번째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200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발진에 합류했다. 2012년과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지난해를 제외하고 모두 100이닝 이상 던졌다.

    양현종은 1회초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회초에는 선두 한동희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전 1998이닝에 2이닝을 더했다.

    하지만 0 대 0으로 맞선 3회초 2점을 내줬다. 선두 정훈에게 안타를 친 뒤 1사 1루에서 안치홍이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2사 1, 3루에서는 이대호가 적시타를 치며 3루 주자 안치홍을 홈으로 불렀다.

    양현종은 1 대 2로 뒤진 5회초 추가점을 허용했다. 1사에서 롯데 전준우가 안타를 친 뒤 한동희가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양현종은 2 대 3으로 뒤진 6회말까지 마운드를 책임진 뒤 물러났다. 6이닝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국내 복귀 후 3경기를 치른 양현종은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 투수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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