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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격리 해제' 포항 강상우, 中 베이징행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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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 격리 해제' 포항 강상우, 中 베이징행 공식 발표

    강상우, 베이징 궈안 이적. 베이징 궈안 홈페이지 캡처강상우, 베이징 궈안 이적. 베이징 궈안 홈페이지 캡처국가대표 수비수 강상우(29)의 중국행이 공식화됐다.  

    중국 베이징 궈안은 1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강상우가 2022시즌 베이징 궈안으로 전격 이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등 번호 1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뛴다"고 전했다.

    강상우는 2014년 포항에 입단하면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16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고,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19~2020년 상무에서 군 복무한 기간을 제외하고 줄곧 포항에서 뛰었다.
     
    2020, 2021시즌 두 차례 K리그1 베스트 11에 선정됐고, 2020시즌에는 도움 12개로 K리그1 도움왕을 차지했다. K리그 통산 191경기에 출전해 20골 25도움을 기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도 A매치 2경기를 소화했다.

    강상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추진했다. 전북과 협상을 벌였지만 불발되자 결국 베이징 궈안 합류를 결정했다. 지난 달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출국했고, 3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쳤다.

    자가 격리까 끝나자마자 베이징 구단은 곧바로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베이징 구단은 "윙어인 강상우는 초기에 주로 레프트윙에서 뛰었고 이후에는 레프트백으로 전환했다. 양 발의 균형이 잘 잡힌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에는 강상우의 수비력이 점차 향상됐다"면서 "스피드와 공격력을 갖춘 그는 공격과 수비에 모두 가담할 수 있으며 위협적인 패스 능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포항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강상우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포항은 "2014년부터 함께 한 강상우가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다"면서 "팀의 에이스이자 2021년 부주장으로서 늘 헌신적으로 멋진 활약을 보여준 강상우가 타국에서도 훌륭한 실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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