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잠들어 있던 직장 상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안산시 상록구 한 주유소 내 직원 숙소에서 잠이 든 상사 B(50대)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3년간 함께 일한 것으로 조시됐다. A씨는 B씨가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 살해한 뒤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