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아스트로 정규 3집 '드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왼쪽부터 아스트로 윤산하, 진진, 문빈, 라키, 차은우. 판타지오 제공'꽃길만 걷게 해 줄게'. 팬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흔히 하는 관용구 중 하나다. 올해로 데뷔 7년차가 된 남성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는 곁을 지키며 변치 않는 응원을 보내는 팬덤 '아로하'에게 반짝이는 별빛과 같은 길을 선물하겠다는 마음으로 새 앨범을 준비했다.
아스트로의 세 번째 정규앨범 '트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Drive to the Starry Road)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가 16일 오후 3시 MC 박슬기의 진행으로 열렸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8월 나온 미니 8집 '스위치 온'(SWITCH ON) 이후 약 8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정규앨범으로만 따지면 지난해 4월 나온 정규 2집 '올 유어스'(All Yours) 이후 약 1년 만이다.
리더 진진은 "세 번째 정규앨범이다 보니까 저희가 여러 가지를 시도했고 최초로 (멤버들) 솔로곡도 있고 굉장히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빈은 "데뷔 7년차인데 시간이 흐른 만큼 많은 부분에서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고 (그게) 잘 표현된 것 같다. 이번 앨범에서는 좀 더 성숙해지고 노련해진 아스트로 모습 보실 수 있다"라고 전했다.
왼쪽부터 아스트로 라키, 문빈. 판타지오 제공'드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에 관해 차은우는 "아스트로가 팬 여러분과 같이 걸어온 길,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담아봤다. 별빛이 찬란하게 빛나는 길이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앨범을 한마디로 표현해 달라는 부탁에 윤산하는 "'디저트'다. (타이틀곡) '캔디 슈가 팝'(Candy Sugar Pop)이 중독성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디저트도 먹으면서도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지 않나. 계속 기억에 남아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진진은 "새 출발"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시국(코로나 시국) 때문에 조금 다들 힘들기도 했지만 이제는 조금 벗어나서 '한 번 떠나자!' 그래서 '드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다. 새롭게 보여드린다는 의미도 많이 담은 것 같다. 무엇보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드라이브할 때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캔디 슈가 팝'은 제목 그대로 달콤한 곡이다. 윤산하는 "밝고 청량한 팝 댄스곡으로 리드미컬하고 중독성 넘치는 훅이 돋보이는 곡"이라고 전했다. 이 노래는 라키, 진진, 문빈이 작사에 참여했다. 라키는 킬링 파트로 코러스 부분에 나오는 '마이 캔디 슈가 팝 어디든 내게 말해봐'를 들었다.
왼쪽부터 아스트로 윤산하, 진진, 차은우. 판타지오 제공이번 앨범에서 아스트로 멤버 여섯 명은 전부 작사, 작곡,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수록곡 추천을 부탁하자, 문빈은 마지막 트랙 '밤하늘의 별처럼'을, 윤산하는 '썸띵 썸띵'(Something Something)을 골랐다. 문빈은 "4월 개최한 팬 미팅 때 선공개했던 팬 송이라 더 소중하고 의미가 깊다"라고, 윤산하는 "코러스에 MJ 형 목소리가 나오며 저희가 떼창하는 부분이 있는데 분위기가 신나는 느낌도 많이 들고 가사도 예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멤버 전원의 솔로곡이 수록된 것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MJ는 '스토리'(Story), 진진은 '올 데이'(All Day), 차은우는 '퍼스트 러브'(First Love), 문빈은 '렛츠 고 라이드'(Let's go ride), 라키는 'S#1', 윤산하는 '24시간'을 솔로곡으로 실었다.
라키는 "저희 아스트로가 7년차인데 그동안 작곡, 작사에 열심히 노력해 온 게 있다. 지금은 (멤버들이) 한 곡을 온전히 책임지고 끌고 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번 앨범에 특별히 솔로곡을 담게 됐다"라고 밝혔다.
정규 3집 타이틀곡은 밝고 청량한 댄스 팝 '캔디 슈가 팝'이다. 판타지오 제공아스트로는 데뷔 때부터 현재까지 '청량한 음악'을 추구해왔다. 이번 앨범 역시 아스트로만의 청량함이 묻어있다. 음악 스타일에 변화를 줘야 할지, 혹은 일관된 스타일을 고수할지 고민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차은우는 "저희끼리 얘기도 생각도 많이 했다. 저희에게 '청량'이라는 키워드 얘기해 주시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신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업그레이드시켜서 보여드리면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올해 4월 대면 팬 미팅을 치른 아스트로는 새 앨범 발매 후 5월 말 단독 콘서트 '더 써드 아스트로드 투 서울 스타게이저'(The 3rd ASTROAD to Seoul 'STARGAZER')를 연다. 문빈은 "3년만, 정말 오랜만에 하는 콘서트이다 보니까 기대도 되면서 긴장도 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 비대면 활동했던 무대를 직접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에 가장 기대가 크다"라며 "관객분들 없이 활동했던 곡 무대를 보여드린다는 게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음원 차트 1등과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삼겠다는 아스트로의 세 번째 정규앨범 '드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는 오늘(16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