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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정호영 임명, 국힘 절대다수가 반대" [한판승부]

정치 일반

    하태경 "정호영 임명, 국힘 절대다수가 반대" [한판승부]

    CBS 한판승부

    CBS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尹 거짓말쟁이 만든 강용석, 단일화는 마이너스"
    "이준석 대표 징계 논의? 국힘 민주적이란 증거"
    "계양을 지지율차 10%내..이재명 곧 따라잡는다"
    "인천, 이재명 출마에 '우리가 호구냐' 느낄 것"
    "불체포특권 국회도 불리..민주당 통크게 포기하라"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박재홍> 일단은 지방선거 얘기로 넘어가보면요.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는데 의원님 지금 현재 판세 어떻게 보세요. 국민의힘으로서는 좀 낙관하고 있습니까?
     
    ◆ 하태경> 저는 실망하고 있어요.
     
    ◇ 박재홍> 실망이요?
     
    ◆ 하태경> 지금 기간은 슈퍼허니문이거든요.
     
    ◇ 박재홍> 당선된 뒤 얼마 안 된 2주 차셨죠.
     
    ◆ 하태경> 압도적인 격차, 승리.
     
    ◆ 김성회> 압도적이라고 하면 몇 대 몇이 압도적인 겁니까?
     
    ◆ 하태경> 그러니까.
     
    ◇ 박재홍> 14:3에서.
     
    ◆ 하태경> 호남 빼고 다 이기는 거지.
     
    ◇ 박재홍> 그러면 14:3.
     
    ◆ 김성회> 14:3.
     
    ◆ 진중권> 히딩크 감독과 같아요. 나는 아직 배가 고프다.
     
    ◆ 하태경> 그런 분위기가 아니어서 우리가 잘못하고 있구나. 그런데 조금 분위기는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우리가 광주 다 간 것도 사실 대통령 아이디어였거든요.
     
    ◇ 박재홍> 그래요?
     
    ◆ 하태경> 이 분이 홈런 한 방씩 치는 게 있고 그리고 그 이후에도 실수를 덜 할 것 같기는 한데 실수가 한두 개는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하는 실수 강도가 어느 정도 수준이냐에 따라서. 민주당은 계속 보면 실수 연발인 것 같고.
     
    ◇ 박재홍> 흐뭇하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 하태경> 사실 고맙죠.
     
    ◆ 김성회> 현재 몇 대 몇으로 보고 계십니까?
     
    ◆ 하태경> 조심스럽기는 해요. 오만해서는 안 되고 그래서 좀 공약 대안. 민주당 굳이 비판할 필요 없다, 공약, 대안 중심으로 잘할 수 있다는 이런 믿음을 주는 게 중요하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면 굉장히 고맙게 느끼시는 민주당 실수는 어떤 게 있었어요?
     
    ◆ 하태경> 예를 들어 한덕수 문제를 가지고 계속 좀 정략적으로 본다거나.
     
    ◇ 박재홍> 발목 잡기.
     
    ◆ 하태경> 국정을 국가를 위한다는 생각이 안 들잖아요. 뭔가 자꾸 이제 자기 정치적인 그런 사익이라고 해야 되나. 그거를 위해서 꼼수를 피우고 그리고 무슨 타협하지 말아야 될 그런 이슈에 대해서 막 타협을 시도한다든지. 아니, 누구 짜르면 그 사람 짜르라고 그러면 되지 나도 우리 측 내정자 마음에 안 들고 잘못한 거 있으면 잘라야 된다고 얘기하는데 그거를 꼭 연계해서 한동훈도 그래요. 아니, 그러면 청문회를 좀 잘하던지. 그래서…
     
    ◇ 박재홍> 잘 준비해서?
     
    ◆ 하태경> 저는 여당 내에서 이 사람 문제 있으면 이 사람 임명하면 안 된다고 얘기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내가 저 사람 임명하면 안 된다고 할 근거나 이유나 이걸 안 주잖아요. 그래놓고 자기들끼리 화만 내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거기다가 한덕수 총리까지 연계시킨다? 지금 그런 분위기거든요.
     
    ◇ 박재홍> 내일 표결 있지 않습니까? 만약에 민주당이 당론으로 만약에 부결을 시킨다 그러면 지방선거는 국민의힘 압승으로 간다고.
     
    ◆ 하태경> 그래서 우리가 조심해야 될 것은 지금 정호영 복지부 장관이 있는데 한덕수 부결시킨다고 임명한다, 홧김에? 이거는 아니라고 보는 거죠. 부결시켜도 안 될 사람은 낙마시켜야 되는 것이고 될 사람은 강행해야 되는 것이고.
     
    ◆ 김성회> 의원님, 그러면 가결이 됐는데 임명하는 시나리오는 없는 겁니까?
     
    ◇ 박재홍> 한덕수 총리는 가결됐고.
     
    ◆ 하태경> 그러니까 제 입장도 그렇고 우리 당 다수가, 절대 다수가 정호영 장관은. 특히 선거가 있는 이 시점에는 하면 안 된다는 게 강해요. 그런데 일부가 거기도 청문회를 너무 못해, 민주당이. 사실 정호영 후보자가 별 문제가 없는 사람인 것처럼 그렇게 비쳤던 면이 있어요. 그래서…
     
    ◇ 박재홍> 민주당이 너무 못해서?
     
    ◆ 하태경> 너무 못해서. 그래서 이제 이런 사람 뽑아야 되는 거 아니냐, 해줘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기류가 조금 있어요. 있는데 그건 소수고 다수는 임명하면 안 된다는 거죠.
     
    ◇ 박재홍> 그런데 청와대는 왜 바로 카드를 접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 하태경> 그러니까 저도 대통령이 되면 그럴 것 같아요. 자기가 내정한 인사는 가급적 통과시켜야 되는 거고. 그런데 정호영 장관이… 정호영 장관 이슈가 보면 분명히 이해충돌 상황을 회피 안 한 거는 맞거든요. 잘못한 거거든요. 그래서 불공정한 구조를 만들어놓고 면접을 본 거란 말이에요.
     
    ◇ 박재홍> 자녀들.
     
    ◆ 하태경> 그렇죠. 본인이 불공정한 구조를 활용을 했는데 그 안에 실제로 부정이 있었는지 이거는 못 밝혀냈잖아요.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이제 대통령께서는 좀 혼란스러운 것 같아요. 실제.
     
    ◆ 김성회> 의원님 말씀하신 그 점이 제가 요즘 쭉 윤석열 대통령 하시는 과정을 쭉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그러니까 정치적 윤리를 기준으로 놓고 보는 게 아니라 법적으로 기소할 사안이냐 아니냐를 놓고 봐서 기소할 사안이 아니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게 아닌가. 윤재순 비서관 건도 그렇고 정호영 건도 그렇고 불법은 아니지 않느냐. 이 한마디로 지금 정리가 되고 있는 것은 불법으로 부담이 되지 않으시나요?
     
    ◆ 하태경> 불법이라기보다 사실관계에서 부정한 사실이 확인이 안 되는데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고. 그렇더라도 어쨌든 대통령은 최고 정무직이기 때문에 국민 눈높이라는 말이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말이기는 하지만 그 기준으로 판단해야 된다고 보는 거죠.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조금 전에 얘기하려고 까먹어서. 아까 사석에서 김성회 소장님은 정호영 임명했으면 좋겠어 그랬거든요.
     
    ◆ 김성회> 공개적으로도 약간은 비아냥대는 거죠. 할 테면 하라 뭐 이런 생각이.
     
    ◇ 박재홍> 1부 끝날 때도 그런 바람 말씀하셨고요.
     
    ◆ 진중권>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 김성회> 제가 사석에서 한 게 아니라 공식적으로 했다고요.
     
    ◆ 진중권> 그랬나?
     
    ◇ 박재홍> 경기도가 뜨겁죠, 의원님. 경기도지사 선거가 굉장히 뜨거운 상황인데 강용석 후보 얘기가 계속 나와요. 의원님은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더 이상 그 얘기는 끝났다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은혜 후보는 여전히 아쉬우신 것 같아요.
     
    ◆ 하태경> 왜냐하면 이제 본인이 뛰고 있으면 한 표도 아깝고 수치가 보이잖아요.
     
    ◇ 박재홍> 막 0. 5% 차이 나고 1% 내외.
     
    ◆ 하태경> 그래서 그 마음은 알겠는데 강용석 후보가 사실 대통령 거짓말쟁이로 몰아버렸어요.
     
    ◇ 박재홍> 전화했었다. 대통령이 나한테 전화했었다?
     
    ◆ 하태경> 전화 통화 안 한 거를. 그런데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로 모는 사람과 어떻게 단일화를 합니까?
     
    ◇ 박재홍> 그걸로 끝이 난 겁니까?
     
    ◆ 하태경> 그걸로 끝이 난 거예요.
     
    ◆ 김성회> 저는 사실 두 번째 통화했다라고 말했을 때는 대통령 거짓말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거든요.
     
    ◆ 하태경> 그런 생각이 들게끔 지금 처신하고 있잖아요. 발언하고 있고.
     
    ◆ 진중권> 통화 기록을 갖고 있다면서요?
     
    ◆ 하태경> 아니, 그러니까 공개하라는 거지. 공개하라는 거고.
     
    ◇ 박재홍> 본인의 폰을 딱 보여주면 되는 거죠, 그렇죠?
     
    ◆ 하태경> 그렇죠, 간단한 거잖아요.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 남문시장 지동교에서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 남문시장 지동교에서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 박재홍> 발신자, 윤석열 후보자. 이렇게 본인이 찍었던 번호가 있으면. 그거 딱 한 장짜리 캡처 화면만 올리면 되는 건데.
     
    ◆ 하태경> 그렇죠. 제가 볼 때는 당연히 잘못했다 사과하고 착각한 것 같다 하든지 아니면 지나친 자기가 친윤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아무튼 황당할 거 아니에요, 통화 안 한 사람은. 그래서 당에서도 아마 지금 강용석 후보 고발해야 되지 않나 고민하고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국민의힘 자체로.
     
    ◆ 하태경> 왜냐하면 이걸…
     
    ◇ 박재홍> 허위사실 유포했다.
     
    ◆ 김성회> 이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잖아요, 대통령을 이용해서 선거운동하는 거 아닙니까.
     
    ◆ 하태경> 그렇죠. 그래서 수사를 통해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계속 본인 우기고 이러면 국민들은… 왜냐하면 대통령이 이 문제를 가지고 계속 말을 할 수가 없잖아요. 청와대에서 언급할 수도 없고. 그러면 강용석이 진실이지 않을까, 이런 억측이 계속 또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수사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 김성회> 이미 그 건으로 고발이 된 것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요. 수사가 이루어지는 것…
     
    ◆ 하태경> 수사단체에서 고발했구나?
     
    ◆ 김성회> 변희재 씨가 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 하태경> 그럼 고맙네요.
     
    ◇ 박재홍> 고마우세요? 그러면 단일화 없이도 김은혜 후보가 이길 거라고 보세요?
     
    ◆ 하태경> 그런데 실제로 단일화라는 게 득실이 있어요. 득실을 따져보면 그분이 좀 상당히 엽기적 정치를 하고.
     
    ◇ 박재홍> 강용석 후보가.
     
    ◆ 하태경> 연예인들 여럿 죽이려고 했잖아요.
     
    ◇ 박재홍> 사생활 고발.
     
    ◆ 하태경> 그렇죠. 그래서 공인으로 하기 힘든 그런 일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얻는 것도 있겠지만 잃는 것도 꽤 될 거다. 정확한 득실을 계산을 할 수는 없지만 중도층이 많이 달아날 거고.
     
    ◇ 박재홍>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그분이 합류했을 경우에.
     
    ◆ 하태경> 그렇죠, 지지하고 싶은. 지금 누가 지지하려고 하다가 민주당에 실망을 많이 해서 우리 쪽 찍어주려다가 저런 사람하고 단일화한다 말이야, 그러면 투표 안 할 수도 있는 이런 마이너스도 있기 때문에 저는 마이너스가 크다고 보고요. 또 우리 당이 나아가야 될 방향이 아무나하고 손잡고 아무나 정당이 되는 게 아니냐.
     
    ◆ 김성회> 그런데 그게 국민의힘하고 연계가 돼 있다는 의심이 드는 하나는 이준석 대표의 고발 건도 사실은 이 강용석 씨와 가로세로연구소가 시작을 했고 윤리위가 회의를 열 때마다 저런 걸 가지고 회의를 여냐. 한판승부에서 몇 차례 비판을 했습니다마는 징계 절차에 착수를 해버리니까 깜짝 놀라게 되는 거죠, 밖에 있는 사람이 보기에는.
     
    ◆ 하태경> 우리 당이 그만큼 민주적이라는 거지. 민주당 같으면 당대표 그런 일 있을 때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을 텐데.
     
    ◆ 진중권> 결국은 이제 김은혜 후보의 경우에는 지금 가능성을 열어둔 것처럼 얘기하는데.
     
    ◆ 하태경> 아쉬운 마음은 이해를 해요. 그런데 어렵다.
     
    ◆ 김성회> 그러나 어떻게 해야 된다고 정하신다면.
     
    ◆ 하태경> 저는 과감하게 끊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혹이, 강한 유혹이 있는데 객관적 수치로 나오니까 잃는 게 저는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 진중권> 강용석 씨가 지금 출마를 할 수 있었던 거는 유튜브를 통해서 상당히 많은 구독자들을 지지층으로 확보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래도 4%, 많을 때는 8% 이렇게까지도 나왔는데 적지 않은 건데 이분이 지금 뭐라고 얘기했냐면 투표율이 지지율 12%까지 나온다면, 지지율이. 그러면 독자적으로 당을 창당하겠다라고.
     
    ◆ 하태경> 저는 그렇게 해 줬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그래요? 가로세로연구소 창당했으면 좋겠다?
     
    ◆ 하태경> 그래서 아예 독자적으로 가고. 그리고 저는 김은혜 후보가 과감하게 끊으면 더 우리가 진출해서 민주당을 더 왼쪽으로 밀어버릴 거다. 그래서 개혁보수라는 말을 하는데 그런 개혁보수 정당으로 명실상부하게 국민들한테 확인시켜주는 그런 긍정적 효과가 더 클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잠시 후에 김병관 전 의원, 민주당 후보를 만날 예정인데요. 안철수 후보 이제 분당갑에 나오셨죠?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당선… 안철수 후보가 원내 진입을 해 가지고 당권에 도전하려는 향후 행보까지 그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하시겠죠. 그런데 도전 시점이 내년이거든요. 임기도 아직 한참 남았기 때문에 그때 상황을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렇군요.
     
    ◆ 진중권> 이준석 대표와의 관계가 불편하지는 않습니까? 그래서 이준석 대표도 안이 나온다면 내가 한 번 더 나갈 수도 있다라고까지 얘기했던 거로 기억하는데.
     
    ◇ 박재홍> 당대표? 그러니까 안이라고 정확하게 안 했고 C와 D가 할 경우에 본인이 또 나갈 수 있다 이런 식으로.
     
    ◆ 하태경> 그런 마음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지금1년 뒤에 남은 선거를 지금 구체적으로 예측하는 게.
     
    ◇ 박재홍> 의원님은 당대표 안 나오세요, 내년에?
     
    ◆ 하태경> 저는.
     
    ◇ 박재홍> 고민하고 계시군요.
     
    ◆ 하태경> 항상 고민은 하고 있는데요. 현 시점에서 나갈 생각은 별로 없어요.
     
    ◆ 진중권>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바깥에서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대선후보의 꿈을 아직도 갖고 계신 것 같고. 그러다 보면 당에 착근해야 되는 거고 당대표로서 그렇다면 당내에서 당권을 장악하는 길로 가야 되는데 일각에서 쉽지 않을 거라는 얘기도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 저는 많이 좋아졌다고 봐요. 안철수 대표 정치력이 좋아졌고 당내에서 서울시장 선거 때부터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로 민 분도 있잖아요. 그런 분과도 연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당에서 자리 잡는 것은 아주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진중권> 김종인 위원장님이 거기 가셨더라고요. 굉장히 덕담을 해 주셨어요. 이분이 원래는 제가 알기로는 되게 싫어했던.
     
    ◇ 박재홍> 안철수 후보를?
     
    ◆ 하태경> 이번에 후보 양보하는 거 보고 김종인 위원장도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꽤 성숙하고 있구나라고 평가하신 것 같아요.
     
    ◇ 박재홍> 이재명 후보, 인천 계양을에 나왔죠.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와 여론조사를 했는데 생각보다 압도적으로 이렇게 대선후보였는데 차이가 나지 않는다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또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오늘 또 인천에 가 가지고 지원 굉장히 많이 했지 않습니까? 인천 계양을 선거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 하태경> 그러니까 저희들이 10% 안쪽이면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는 수치라고 봐요.
     
    ◇ 박재홍> 그래요?
     
    ◆ 하태경> 그런데 20% 이상 차이 나면 그거는 어렵고 서울, 부산 같은 경우에는 20% 이상 차이가 나잖아요. 그래서 지역 주민들이 특히 토착 인구가 많을수록.
     
    ◇ 박재홍> 인천.
     
    ◆ 하태경> 외부에서 날아오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이에요. 왜냐하면 그 사람이 다음에 또 나오는 게 아니잖아요.
     
    ◇ 박재홍> 그렇죠.
     
    ◆ 하태경> 이거 1~2년 하고 그만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우리가 호구냐, 이렇게 보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 당에서도 외부인을 낙하산 공천하지 않고 거기서 계속 나왔던 사람을 지금 공천을 한 거거든요.
     
    ◇ 박재홍> 윤희숙 전 의원 얘기도 나왔었고 일각에서는 김부선 씨 얘기까지 같이 나왔었죠. 해프닝으로 나왔었지만.
     
    ◆ 하태경> 그건 장난이고. 이준석 대표 얘기도 나왔는데 본인도 안 나간다고 한 이야기가.
     
    ◇ 박재홍> 토박이 전략.
     
    ◆ 하태경> 그렇죠, 적어도 계속 나올 사람을 보는 거기 때문에 격차가 좁혀질 수도 있다. 계속 조금 전에 민영화 얘기하더만 거의 헛것 보이는 수준이다. 헛것이 보이지. 지금 51% 지분을 팔아야 민영화라고 공격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60% 지분을 갖고 있겠다는 건데 지금 한전인가 몇 군데가 51% 지분일 거예요. 왜냐하면 국영으로 한다는 방침이 확고한 것은 51% 안 팔거든요, 그 이상은.
     
    ◆ 김성회> 인천공항공사 같은 경우에는 51%남겨놓고 한 40% 정도는 팔 수도 있는 것을 국민의힘에서 고민하고 있는 거는 맞는 거네요. 그게 민영화라는…
     
    ◆ 하태경> 이번에 처음 듣는 이야기예요. 처음 듣는 이야기고 비서실장이 처음 한 거고. 그런데 이제 어쨌든 그걸 가지고 민영화로 둔갑시켜서 선동하는 건 아무튼 우리 국민들 수준을 너무 얕잡아 보는 것 같아요. 우리 유권자 수준이 되게 높아요.
     
    ◆ 진중권> 계양을이 이번 대선에서도 8% 차이가 났거든요, 민주당 후보가 이재명 후보가 8% 더 났는데 딱 보니까 저쪽은 그냥 우리한테는 좀 알려지지 않는.
     
    ◇ 박재홍> 윤영선.
     
    ◆ 진중권> 그런 분인데도 큰 차이가 없더라고요.
     
    ◆ 하태경> 그 지역에서 많이 알려진 분이기 때문에 계속 출마했기 때문에 2번 정도 나왔을 겁니다.
     
    ◆ 진중권> 나름대로 경쟁력을 가지신 분이네요.
     
    ◆ 하태경> 그렇죠.
     
    ◇ 박재홍> 이제 지방선거가 2주 후면 끝이 나게 되는데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의 대선주자로서 굉장히 중요한 자산으로 여겼지만 결국 출마 길을 택했죠. 선거 결과에 따라서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미래는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 하태경> 그러니까 민주당 안에서도 걱정이 많아요, 협치는 끝났다.
     
    ◇ 박재홍> 그런가요?
     
    ◆ 하태경> 왜냐하면 이게 검찰 수사라는 게 덮을 수가 없어요. 그러면 검사들에게 수사하지 말라고 외압을 가해야 되고 불가능한 거거든요. 그러면 어디 단서가 있으면 압수수색도 해야 되고 기소가 있을지도 모르고 그럴 때마다 방탄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거든요. 다시 노무현 이야기를 꺼내고 불행한. 사실 그거는 관계가 없는데 그래서 계속해서 좀 대결하는, 충돌하는 이런 국면이 지속이 될 거고 그러면 민주당한테도 안 좋아요.
     
    ◆ 진중권> 조국 사태 2탄이 되는 거랑 똑같이 되는 거거든요.
     
    ◆ 하태경> 그렇죠. 재명 수호가 되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민주당 안에서도 야당도 성숙한 야당 모습을 보여야 지지도도 올라가고 다음 총선에도 유리한데. 계속 재명 수호 하나만 가지고 쭉 가면 국가적 차원에서도 불행이고 민주당한테도 안 좋다 이런 문제의식 가지신 분들이 꽤 많아요.
     
    ◆ 김성회> 의원님, 방탄 말씀하셔서 지금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방탄 국회 못 열게 불체포 특권 일부 제한하는 것들 법안 하자라고 했는데 이재명 후보 얘기하고 박지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국민의힘 당론으로 채택해 달라라고 우리는 하겠다고 요청했는데 국민의힘 의사가 좀 모이고 있습니까?
     
    ◆ 하태경> 그러니까 우리 당이 안 해줬으면 하고 바라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불체포 특권 폐지는 제 기억에 19대, 제 초선 때부터 거의 당론이었어요. 그런데 이제 헌법 고쳐야 되는 문제 때문에 좀 복잡하다 그래서.
     

    ◆ 김성회> 그런데 제안하는 형태로 해서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습니까?
     
    ◆ 하태경> 그렇죠. 당론은 얼마든지 할 수 있죠. 어쨌든 법안 상정하고 하는 건 지방선거 끝나고 진행이 되는 거기 때문에.
     
    ◆ 진중권> 그게 뭘 그렇게 싸움이 되는지 모르겠거든요. 어차피 회기 끝나면 체포될 수 있는데. 그게 본질이 아니잖아요.
     
    ◆ 하태경> 거기에 토를 안 다는 게 좋아요.
     
    ◆ 진중권> 회기가 끝나든 안 끝나든 간에. 문제는 뭐냐 하면 조국 사태와 같은 것으로…
     
    ◇ 박재홍> 마무리할 시간이 돼서요.
     
    ◆ 하태경> 아니, 이게 불체포 특권이 뭐가 있나면 자기가 구속이 안 돼요. 그러면 법정에 나가야 되거든요. 그런데 회기 중에는 나갈 수가 없어요. 그런데 이제 체포 투표를 하잖아요. 가결이 되면 이 사람은 체포된 사람이야, 아니면 구속적부심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면 판사도 체포된 사람을 구속 안 시키는 게 또 욕 먹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우리 국회의원들한테는 불체포특권이 이제는 역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꽤 있어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마무리해야 돼서요. 검찰 인사 논란 말씀만 여쭙고 마무리합니다. 한동훈 장관 후보자가, 후보 장관이죠? 검찰 인사를 했는데 너무 특수부 중심이다, 그리고 또 친윤 검사가 대거 등장했다는 비판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하태경> 그 기억이 나더라고요. 저는 윤석열 검찰총장 할 때 우리 당이 찬성해 주는 게 좋다. 왜냐하면 저 양반은 자기 이야기 대로, 신조 대로 사람한테 충성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 비리 터졌을 때 안 덮어줄 거다. 그러면 우리 당한테 유리한 거 아니냐. 소위 윤석열 사단이라는 사람들 공통 DNA가 사람한테 충성을 안 해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한테도 충성 안 한다고 봐요.
     
    ◇ 박재홍> 윤석열 대통령에게조차 충성 안 할 사람이다.
     
    ◆ 하태경> 그래서 윤석열 정부에 비리가 있으면 다 잡아낼 거예요. 그러니까 민주당도 이번 기회에 그냥 화끈하게 통 크게 다 그냥 앞으로 니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겠다. 윤석열 측근들 무슨 비리 생기면 덮어주는지 제대로 수사하는지. 그거 하나로 경고장 날리고 받아주는 게 저는 좋다고 봐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조금 전 윤형선 후보 지지율 언급한 조사는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16일, 17일 조사한 결과였습니다. 함께해 주신 분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하태경>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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