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와 재계약을 마친 킬리안 음바페. 연합뉴스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최종 선택은 이적이 아닌 재계약이었다.
프랑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이자 PSG의 간판 음바페가 팀에 남았다. PSG는 22일(한국 시각) "음바페와 계약을 3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다.
2017년 AS 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한 음바페는 4번의 리그 우승(2018·2019·2020·2022년)을 함께 했다. 또한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에서 3회(2018·2020·2021년), 리그컵(쿠프 드 라 리그)에서 2회(2018·2020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팀을 최정상으로 이끌었다.
당초 다음 달 PSG와 계약이 종료되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행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서도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행 의지를 굳혔다' 등의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음바페는 지난 16일 프랑스프로축구선수협회 시상식에서 "다음 달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하기에 앞서 행선지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음바페는 최종 PSG를 택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에게 주급 100만파운드(약 15억9000만원)를 제안했고, 1억파운드(1589억8000만원)의 보너스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2021-2022 프랑스 리그앙 최종라운드 메스와 홈 경기가 열린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경기 전 홈 팬들에게 잔류 소식을 전했다. 재계약을 자축하듯 음바페는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PSG는 5 대 0 대승을 거뒀다 .
음바페는 2018-2019시즌부터 리그 득점왕을 놓치지 않았다. 이번 시즌도 28골 17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