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홈 자료사진. 게티 이미지/UFC 제공 UFC 전 여성 밴텀급 챔피언이자 랭킹 2위 홀리 홈(40·미국)이 19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선다.
홈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릴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5위 케틀린 비에이라(30·브라질)와 격돌한다.
홈은 신장과 무릎 수술로 긴 공백기를 보냈다. 그는 19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다시 경기를 할 수 있게 돼서 기쁘지만 긴장도 된다"면서 복귀 소감을 밝혔다.
종합 격투기(MMA) 통산 14승 5패를 기록 중인 홈은 2020년 10월 이후 경기가 없다. 당시 홈은 이레네 알다나에게 5라운드 승부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2연승으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 대결에서 홈이 승리하면 밴텀급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와 전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 리매치 승자를 상대로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홈은 "그것과 상관없이 나는 이겨야 한다"며 "나는 그냥 지는 게 싫다. 무엇이 걸려 있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상대 비에이라는 지난해 11월 미샤 테이트전 판정승 후 2연승에 도전한다. MMA 통산 기록은 12승 2패이다.
박준용 자료사진. 게티 이미지/UFC 제공
'아이언 터틀' 박준용(31)도 미들급 에릭 앤더스(35·미국)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박준용은 지난해 10월 그레고리 로드리게스에게 KO패를 당해 4연승이 좌절됐다. 경기를 압도했지만 2라운드 상대가 흔들리는 것을 보고 성급하게 달려들었다가 오히려 KO 펀치를 맞았다.
박준용은 18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위기 대처 능력과 침착함, 마인드 컨트롤 등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경기 준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을 때 포인트 싸움에서 내가 좀 더 앞서는 거 같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앤더스도 미디어 데이에서 "박준용은 UFC에서 여러 번 승리했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승리했다. 레슬링을 건 뒤 톱 포지션에서 공격할 수도 있고, 타격도 좋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앤더스는 "박준용이 날 감당하기엔 너무 벅찰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