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로 가는 유권자. 권기수 기자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일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별다른 사고 없이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모두 1608개 투표소(대구 636곳, 경북 972곳)에서 투표가 시행되며 유권자(사전·거소 투표자 포함) 431만 3286명(대구 203만 45679명, 경북 226만 8707명)이다.
맑은 날씨 속에서 시작된 투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유권자의 발길이 늘고 있다.
특히 일부 투표소에서는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도 보인 가운데 유권자들은 투표사무원의 안내를 받으며 차분하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투표 시작 3시간이 지난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대구 5.8%, 경북 6.7%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같은 시간대 전국 투표율인 6.0%와 비교해 대구는 낮고 경북은 높았다.
또 지난 7회 지방선거 같은 시간대(대구 7.6%, 경북 8.8%)와 비교해서는 대구·경북지역 모두 다소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는 시장과 교육감, 구·군 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163명을, 그리고 경북은 도지사와 교육감, 시·군 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374명을 각각 선출한다. (시도 전체 평균 경쟁률 1.8대 1)
이날 함께 치러지는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2명이 후보로 등록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32개 개표소(대구 중구 성명여중체육관 등 8곳, 경북 포항 양덕한마음체육관 등 24곳)로 옮겨져 개표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 선거 결과의 윤곽은 오후 11시쯤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구시·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는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 만큼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