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강원도교육감 후보가 1일 당선이 확실시 되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신경호 후보 제공12년 진보교육감 시대가 막을 내렸다. 보수 진영의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후보가 앞으로 4년간 강원 교육 수장을 맡게 됐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후보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 개표 결과 (2일 오전 8시 26분 99.98% 개표율 기준) 총 득표율 29.51%로 강원도교육감에 당선됐다.
지난 12년 진보진영 교육감 당선으로 보수진영을 대표한 신 후보의 초반 지지세 확대에는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지난 2018년 강원도교육감에 도전한 신 후보는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에게 8%p 차이로 고배를 마셔야 했다.
2022년 선거는 진영간 단일화가 이뤄지지 못해 최종까지 6명 후보가 경쟁을 벌였다.
강삼영-문태호 후보는 진보, 신경호-유대균-조백송 후보는 보수, 민성숙 후보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 가운데 후보 단일화 실패가 지지층 분산으로 이어지며 한 차례 출마 경력이 있었던 신 후보가 유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때문에 진보진영에서는 단일화 무산에 따른 책임 시비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신경호 당선인은 "온갖 비방과 허위사실에도 끝까지 저를 믿고 격려와 지지로 함께 해주신 지지자분들, 캠프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하다. 심각한 강원도 학력저하, 편향된 이념과 구성원의 갈등으로 혼란에 빠진 강원교육을 바로 잡으라는 도민의 명령에 반드시 답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공약으로 △더 높은 학력 - 탄탄한 기초부터 성공하는 대입까지, 설레는 강원교육 △더 넓은 진로 - 놀이부터 메타버스까지, 스스로 설계하는 강원학생 △더 바른 인성 - '나', '가족',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는 강원학생 △더 고른 복지 - 공백 없는 교육복지, 삶의 질을 높이는 강원교육 △더 돕는 행정 - 학생, 학교, 지역중심 행정지원 등을 밝혔다.
신경호 도교육감 후보 프로필
1952년 강원 홍천 출생, 남산초-창촌중 -춘천고-강원대 사범대학 수학교육학과 졸업, 강원대 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 ROTC 12기 중위 전역
현)강원미래교육연구원장, 현)강원대학교 총동문회 상임부회장, 전)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전)강원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전)수학교사, 교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