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해. KBS 제공세상을 떠난 현역 최고령 MC 겸 방송인 송해(본명 송복희)의 장례식이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8일 CBS노컷뉴스에 "송해 선생님의 장례식이 코미디언협회장으로 5일 간 치러진다"며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이라고 전했다.
방송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소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해는 이달 1일과 지난달 중순,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 건강상 이유로 KBS 1TV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출생한 송해는 1988년 5월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약 34년 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 4월에는 95세 현역 MC인 것을 인정 받아 기네스 세계기록에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등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