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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안장관 "경찰청이 희한하게 대통령 결재 전에 인사 공지"

이상민 행안장관 "경찰청이 희한하게 대통령 결재 전에 인사 공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5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경안 심사를 위한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창룡 경찰청장. 박종민 기자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5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경안 심사를 위한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창룡 경찰청장. 박종민 기자
경찰 치안감 인사 발표 2시간여 만에 7명의 보직이 바뀐 데 대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2일 "대통령 결재가 나기 전에 경찰이 공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전날 경찰 인사안을 행안부가 바꾼 것이냐는 질문에 "(사실여부를)확실히 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장관은 이어 "대통령은 결재를 한번 밖에 하지 않았고, 기안 단계에 있는 것을 경찰청에서 인사 공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청이 희한하게 대통령 결재 나기 전에 자체적으로 먼저 공지해서 이 사달이 났다"며 "대통령은 (21일 오후) 10시에 딱 한 번 결재하셨다"고 덧붙였다.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도 이날 "대통령실은 경찰 인사안을 수정하거나 변경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인사안이 번복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날 행안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경찰 통제 권고안이 발표되고, 이 장관이 조지아 출장에서 귀국하자마자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이뤄졌는데 인사 발표 2시간여 만에 대상자 7명의 보직이 번복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일각에서 정부가 '경찰 길들이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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