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전서 안타 치는 최지만. 연합뉴스탬파베이 내야수 최지만(31)이 멀티 히트를 달성하면서 2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23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친 최지만은 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시즌 타율을 2할8푼6리에서 2할9푼3리(157타수 46안타)로 올렸다.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오른 최지만은 번트 안타를 뽑아냈다. 상대 선발 조던 몽고메리의 초구에 갖다댄 번트가 3루수 방면으로 크게 튀자 가뿐히 1루에 도달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3 대 0으로 앞선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날려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랜디 아로자레나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유격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어 4 대 3으로 앞선 7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타석에 올랐다.
양키스는 최지만을 자동 고의 4구로 내보냈다. 그리고 후속 아로자레나를 파울팁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이날 타격감이 좋은 최지만을 견제한 것이 적중했다.
탬파베이는 8회초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일곱 번째 투수 랄프 가르자 주니어가 호세 트레비노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1점 차 리드를 내줬다.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한 탬파베이는 결국 양키스에 4 대 5로 역전패했다. 시즌 전적은 37승 32패 승률 5할3푼6리를 기록 중이다.
피츠버그 내야수 박효준. 연합뉴스
같은 날 피츠버그 내야수 박효준(26)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박효준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리에서 1할9푼4리(31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앞선 타석에서 땅볼과 뜬공으로 물러난 뒤 7회말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상대 두 번째 투수 마이클 기븐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9회말 1사 1, 2루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블라이 마드리스의 싹쓸이 2루타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컵스에 5 대 14로 대패했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면서 28승 40패 승률 4할1푼2리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