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현의 선제골 후 기뻐하는 대구FC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FC 가마 감독이 전북 현대와 무승부를 두고 "결과는 슬프지만 선수들의 퍼포먼스는 칭찬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대구는 2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 대 1로 비겼다.
최근 9경기를 3승 6무로 마친 대구는 '불패 모드'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16분 고재현의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34분 전북 김진수에게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대구FC 가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가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원정에서 득점 후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는 슬프지만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칭찬해주고 싶다"며 팀을 격려했다.
전북과 대구의 통산 상대 전적은 9승 12무 29패로 대구가 절대적 열세다. 이번 시즌 대구는 K리그1 원정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게다가 이날 대구는 핵심 수비수 정태욱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공격수 제카도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반면 전북은 로테이션에 큰 변화가 없었다.
이에 대해 가마 감독은 "'전북이 이기겠지'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을 텐데 대구 선수들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북을 상대로 위협적인 상황을 많이 만들었다"며 "원정 승리가 중요한 것을 알기에 이것을 극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