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연합뉴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가 결정됐다.
미국 골프채널은 29일(한국시간) "우즈가 다음 주 복귀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아니지만, 7월4일부터 아일랜드 리머릭에서 열리는 JP 맥매너스 프로암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해 2월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필드 복귀 여부조차 불투명했지만, 지난 4월 마스터스를 통해 돌아왔다. 이어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서 출전했다. 다만 PGA 챔피언십에서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3라운드 후 기권했고, US오픈 출전도 포기했다.
JP 맥매너스 프로암은 자선 대회다. 이틀 동안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프로와 3명의 아마추어가 한 조를 이뤄 경기를 진행한다.
특히 7월14일에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디오픈이 열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세계적인 골프 스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우즈 역시 디오픈 출전을 예고하면서 맥매너스 프로암 출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우즈는 맥매너스 프로암에서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선수들과도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리브 골프로 옮긴 선수들 중에서는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이 맥매너스 프로암에 출전한다.
우즈는 리브 골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필 미컬슨(미국)을 공개 저격하기도 했고, 리그 골프의 제안 역시 거절했다. 골프닷컴에 따르면 리브 골프에서 우즈에게 제시한 금액은 10억 달러(약 1조2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