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씨름 예능 '씨름의 여왕'에서 코치로 나서는 경량급 간판 스타 허선행. 씨름의 여왕씨름 간판 스타들이 모래판의 여왕을 탄생시키기 위해 장외 열전을 펼친다.
대한씨름협회는 1일 "국내 씨름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tvN STORY 새 예능 '씨름의 여왕'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금강급(90kg 이하) 임태혁(수원시청), 최정만과 태백급(80kg 이하) 허선행(이상 영암군청), 노범수(울주군청) 등이다.
이들 선수는 코치로서 여자 연예인들을 지도한다. 선수들에게 씨름 비책을 전수 받은 여성들이 씨름의 여왕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여자 연예인 씨름 예능은 예전 명절 특집으로 제작된 적은 있으나 정규 편성은 처음이다.
씨름이 오래되고 낡은 스포츠라는 편견을 깨고 우수성을 알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 생활 체육으로 새롭게 부흥시키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에 꽃미남 씨름 스타들이 기꺼이 나섰고, 향후 다른 선수들도 합류할 예정이다.
'씨름의 여왕'은 6월 29일 첫 촬영에 들어가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 인제대 교수, 이태현 용인대 교수가 해설을 맡아 방송인 전현무와 호흡을 맞춘다.
협회 관계자는 "대중 매체를 통한 씨름의 부흥과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면서 "협회 유튜브 채널의 '씨름 웹 예능 콘텐츠' 및 KBS 예능 '씨름의 희열2' 또한 기획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이외에도 씨름 아카이브 구축, 씨름 전용 경기장 건립, 여자 씨름 활성화 등 다양한 부흥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