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왼쪽)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게티이미지/UFC 제공세계 최강 파이터 2명이 UFC 276에서 더블 타이틀 방어전을 펼친다.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2·뉴질랜드)는 재러드 캐노니어(38·미국)를 상대로 오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6 메인 이벤트에서 5차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코메인 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호주)는 맥스 할로웨이(30·미국)와 세 번째 타이틀전을 벌인다.
아데산야는 지난해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려 타이틀에 도전했다가 얀 블라코비치(39·폴란드)에게 패했다. 그러나 미들급에서는 무패로 5번째 타이틀 방어전에 오른다. 킥복서 출신으로 원거리 레그킥으로 거리를 두다가 들어오는 상대에게 카운터를 맞히는 게 주특기다.
캐노니어는 헤비급에서 내려온 KO머신이다. UFC 최초로 세 체급에서 KO를 기록했다. 종합 격투기(MMA) 통산 15승 중 10승을 KO/TKO로 이겼다.
아데산야는 지난 30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캐노니어에 대해 매번 파워가 이렇고 저렇고 하는데 똑같은 옛날 노래다. 반복 재생하지 말고 신곡을 틀라"면서 도발했다.
이에 대해 캐노니어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내 승리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며 "다른 사람이 뭐라 하건 신경 쓰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여느 때와 같이 승리를 위한 자기 믿음과 자신감,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와 랭킹 1위 할로웨이의 3차전도 흥미진진하다. 볼카노프스키는 2019년 11월 할로웨이를 판정승으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볼카노프스키는 2020년 7월 리매치에서도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메인 카드에서는 알렉스 페레이라(34·브라질)와 미들급 랭킹 4위 션 스트릭랜드(31·미국)가 대결한다. 또한 밴텀급 랭킹 13위 션 오말리(27·미국)는 9위 페드로 무뇨즈(35·브라질)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