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탑건: 매버릭' 메인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톰 크루즈 필모그래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탑건: 매버릭'이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이어가며 330만 관객을 돌파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은 주말인 1~3일 관객 114만 525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32만 9121명을 기록했다.
특히 '탑건: 매버릭'은 개봉 1주차 관객수보다 2주차 주말 관객수가 증가하는 기현상인 개싸라기 흥행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탑건: 매버릭'은 마블 '이터널스'(2021) 305만 명, '블랙 위도우'(2021) 296만 명을 모두 제치고 매일 관객 동원을 갈아치우며 팬데믹 이후 외화 최고 흥행작 3위에 올라섰다.
'탑건: 매버릭' 측은 "이 같은 경우는 최근 외화 '알라딘'(2019) '보헤미안 랩소디'(2018) 이후 처음으로 이슈와 입소문으로 진정한 흥행 신드롬을 예고한다"며 "무엇보다 마블 신작 '토르: 러브 앤 썬더'의 개봉을 앞두고 예매 방어에도 선전을 펼친 것이 괄목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영화 '헤어질 결심' 2차 포스터. CJ ENM 제공
'탑건: 매버릭'이 개싸라기 흥행 중인 가운데 지난달 29일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은 주말동안 관객 32만 166명을 동원, 개봉 첫 주말 누적 관객 수 50만 8091명을 기록하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헤어질 결심'은 CGV 골든에그지수 93%와 롯데시네마 평점 9.0점을 기록한 것은 물론 곱씹을수록 깊어지는 여운과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해석 등 벌써 재관람을 너머 N차 관람에 대한 열기가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헤어질 결심' 측은 "박찬욱 감독의 믿고 보는 연출에서 탄생한 탄탄한 완성도,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배우들의 열연으로 연일 극찬 세례를 이어가고 있는 '헤어질 결심'은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며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탑건: 매버릭'과 '헤어질 결심'의 쌍끌이 흥행으로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197만 434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