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S 제공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싱글맘'의 삶을 선택한 것에 대한 남모를 고충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되는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쥬얼리 멤버로 사랑받았던 조민아가 출연한다.
조민아는 "오늘 여기서 처음 말씀드린다. 힘든 걸 얘기하면 제가 무너져 내릴까 봐 지인들과도 연락을 끊고 지냈다"며 "'싱글맘'으로 살아가려고 하는데 겁이 난다"고 힘겹게 입을 열었다.
여러 가지 일을 겪은 끝에 '싱글맘'으로 살아가기로 결정한 조민아는 하나뿐인 아들에 대해 지극한 사랑을 드러냈다.
조민아는 "사실 제가 몸이 좋지 않아 아예 결혼도 안 하려고 했다"며 "임신도 기적적으로 했는데, 병원에서도 '자연분만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렸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아이의 태동을 느낀 뒤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몸 관리에 전념한 조민아는 결국 자연분만에 성공했고, 마침 아들이 태어난 날은 조민아의 생일이었다.
조민아는 "레이노 증후군이라는 자가면역질환을 가지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수족냉증' 증상과 비슷하다고 많이 알고 있는데, 손가락과 발가락 혈관의 이상으로 순환이 잘 안 되고 면역력이 거의 없다"고 유난히 임신과 출산이 힘들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또 "제가 아이를 낳고 나서 같은 질환을 가진 분들이 '아이를 가질 용기를 얻었다'고 하셨다"며 흐뭇해 하는 모습도 보였다.
'싱글맘'의 인생을 선택한 조민아의 진솔한 이야기는 오늘(5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는 '진격의 할매'에서 공개된다.
최근 SNS에 가정폭력 피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던 조민아는 현재 2020년 결혼한 남편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