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 황진환 기자, 이상순 SNS 캡처가수 이효리 남편 이상순이 제주도에 개업한 카페가 사과와 함께 예약제 변경을 알렸다.
이상순은 지난 1일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카페를 열었다. 그런데 개업 첫 날 이후 100m 가량 대기줄이 늘어섰고, 오후만 지나면 재료와 MD 상품이 소진되는 등 인파가 몰렸다.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려주고 아내 이효리가 카페에 방문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결국 이상순의 카페는 지난 2일 공지를 올리고 "오늘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는데 더운 날씨에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분들, 재료가 소진돼 더 손님을 받지 못해 돌아가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분들께 불편함을 끼칠 것 같아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너른 양해 바라며, 우선 내일 7월 3일 일요일은 재정비를 위해 쉬어가겠다. 예약제 시스템이 도입되면 SNS 계정으로 공지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카페는 3일 다시 공지를 통해 예약제로의 변경을 알리고 열흘 간 정비 기간을 갖기로 했다. 향후 대표 이상순은 영업 중 카페를 방문하지 않을 예정이다.
카페는 "고객분들이 더욱 더 쾌적하게 커피와 음료 그리고 디저트를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 세 명의 바리스타들이 더욱 성심성의껏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것"이라며 "이상순 대표님은 영업시간 중 이곳에 오시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대해 미리 생각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바라며 신중히 준비해서 좋은 커피와 음악으로 여러분들을 다시 맞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2013년 결혼 이후 제주에 정착해 현재까지 제주살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