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아담. 울산 현대 제공울산 현대가 헝가리 국가대표 공격수와 함께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울산은 11일 "헝가리 국가대표 공격수 마틴 아담을 영입해 팀에 파괴력을 더했다"고 밝혔다. 등록명은 마틴 아담, 등번호는 63번으로 결정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 마크 코스타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K리그1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울산은 6월 A매치 이후 주춤하다. 6경기에서 2승2무2패를 기록하며 2위 전북 현대에 승점 5점 차로 쫓기고 있다. 6월 A매치 이전 전북과 격차는 승점 11점 차. 역시 헝가리 출신 코스타가 1경기도 뛰지 못한 상황에서 울산도 결단을 내렸다.
마틴 아담은 2013년 헝가리 2부 버셔시FC에서 데뷔해 1부 커포슈바르FC, 팍시FC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팍시FC 소속으로 32경기 31골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네이션스리그에서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2도움을 기록, 헝가리의 4대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울산은 "가장 눈이 가는 부분은 득점 분포도다. 페널티킥 7골, 헤더 10골, 왼발 10골, 오른발 4골로 박스 안팎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득점을 만드는데 능숙하다"면서 "기존 엄원상, 레오나르도, 바코, 아마노로 이어지는 공격진에 파괴력을 더하고, 191cm 큰 키를 활용해 더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틴 아담은 "울산의 목표에 대해서는 익히 들었다. 나의 목표도 이 팀의 목표와 같다. 팀과 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