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 지지율이 30%초반으로 하락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15일 "국민만 바라보며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지지율 급락에 대한 질문에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열심히 일을 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결과(지난 12~14일,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심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를 기록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에 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생을 챙기는 것부터 시작해, 거시경제 정책도 그렇고 여러 가지 분야에서 열심히 챙기고 있다"며 "그런데 그것이 지지율로 어떻게 반영되느냐는 등 그런 생각으로 일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오로지 국민만 보고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더 낫게 만들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국정을 더 잘 운영할 수 있을지 등 그런 생각을 갖고 일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지율을 올리거나 (하기 위해) 일을 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답변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하락이 국민들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이에 대한 분석 결과를 묻는 질의가 이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
어떤 방식의 여론으로 나타나든 당연히 국민과 여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당연히 대통령과 대통령실,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그걸 무시한다거나 안 듣겠다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대통령의 인기를 반영하는 그런 수치라고 생각하고 대답을 드린 건 아니다"라며 "지지율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는 정확히 이해를 하고 있지만, 일희일비 하지 않고 저희가 하고자 하는 바를 열심히 하겠다는 뜻으로 강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