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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향한 본격적인 경쟁 돌입…후반기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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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야구 향한 본격적인 경쟁 돌입…후반기 관전 포인트는?

    SSG 에이스 김광현. 연합뉴스SSG 에이스 김광현. 연합뉴스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2022시즌 KBO 리그가 22일부터 다시 치열한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안정된 마운드와 타격의 조화가 돋보이는 SSG 랜더스가 개막 첫날부터 줄곧 선두를 달린 가운데 2위 키움 히어로즈와 3위 LG 트윈스가 나란히 3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SSG는 전반기 막판 키움에 2승을 거둬 1-2위간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김광현과 윌머 폰트의 원투펀치가 강력한 SSG 마운드는 새로운 외국인선수 숀 모리만도와 박종훈이 전력에 가세할 예정이라 앞으로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키움은 전반기에 10승을 기록하며 KBO 리그의 간판급 우완 에이스로 떠오른 '파이어볼러' 안우진과 정교함에 장타력까지 갖춘 '무결점 타자' 이정후를 앞세워 선두 경쟁을 펼쳐왔다.

    LG가 7월 한달동안 9승2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1-2위 구도에 끼어들지 못한 것도 SSG와 키움의 기세가 그만큼 강했기 때문이다.

    3위 LG와 4위 kt 위즈의 승차는 7.5경기로 벌어졌다. 상위권 세 팀의 전력이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3강 구도가 쉽게 깨지지는 않을 전망이나 속단은 금물이다.

    외국인선수의 부상 및 부진, 강백호의 부상 등으로 초반 고전하던 디펜딩 챔피언 kt는 6월 이후 22승2무10패를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KIA 타이거즈가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등 하위권 팀들의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화 이글스의 현실적인 목표는 탈꼴지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9위 NC와 승차는 8.5경기다.

    후반기 순위 경쟁의 주요 변수 중 하나는 외국인선수 교체 바람이다.

    키움, 삼성, NC를 제외한 7개 구단은 전반기에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SSG는 투수 모리만도와 타자 후안 라가레스를 영입해 한국시리즈 직행에 도전한다. 사실상 외국인타자 없이 전반기를 치렀던 LG는 로벨 가르시아의 1군 합류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투수 토마스 파노니에게, 두산 베어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아리엘 미란다 대신 합류하는 브랜든 와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롯데도 새로운 외국인타자 잭 렉스를 영입했다.

    삼성 구자욱,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 LG 홍창기 등 최근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정상급 선수들의 후반기 복귀 타이밍도 순위 경쟁에 영향을 끼칠 중요한 선수다.

    한편, 후반기에는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롯데 이대호의 은퇴투어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올스타 홈런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롯데 이대호. 연합뉴스올스타 홈런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롯데 이대호. 연합뉴스
    지난주 올스타전에서 은퇴투어를 시작한 이대호는 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두산이 준비한 이천 달항아리를 선물받는다.

    은퇴투어와 별개로 이대호의 마지막 불꽃에 관심이 쏠린다. 이대호는 타율 0.341로 전반기 1위를 차지했다. 후반기에 삼성의 호세 피렐라, 키움 이정후 등과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더 나아가 은퇴 시즌에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전반기에 8승을 기록한 KIA 에이스 양현종은 후반기에 6승을 추가하면 통산 161승으로 정민철(은퇴)과 함께 개인 통산 최다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210승을 기록한 송진우(은퇴)다.

    김광현은 KBO 리그 역대 5번째로 개인 통산 150승(현 145승) 달성을 노린다.

    전반기에 홈런 27개를 기록해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kt의 거포 박병호는 개인 통산 여섯 번째 홈런왕 타이틀에 도전한다.

    개인 통산 354개로 역대 홈런 순위에서 4위에 올라있는 박병호가 올 시즌 도중 3위 이대호(362개)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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