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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연타석포 때리자 타율 1위 이정후는 결승 3타점 3루타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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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연타석포 때리자 타율 1위 이정후는 결승 3타점 3루타로 '맞불'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연합뉴스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 스타 이정후가 '영웅'으로 우뚝 섰다.

    이정후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시즌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에서 8회말 1점 차 열세를 순식간에 뒤집는 3타점 3루타를 터뜨려 키움의 8대7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2위 키움은 시즌 전적 57승 1무 33패를 기록해 이날 LG 트윈스에게 0대9로 패한 선두 SSG 랜더스(59승 3무 27패)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3위 LG(54승 1무 33패)와 간격은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8회 결승 3루타를 포함해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38로 끌어올려 삼성 라이온즈의 호세 피렐라(0.337)를 제치고 부문 선두로 도약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kt의 거포 박병호를 위한 무대였다. 박병호는 5회말 2대3 스코어를 뒤집는 시즌 28호 투런포를 때렸다. 키움은 6회초 이용규의 적시타로 5대4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박병호의 파워는 거침이 없었다.

    kt는 7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병호가 키움 불펜 이승호를 상대로 우중간 동점 솔로홈런을 때렸다. 연타석 대포로 시즌 29호. 1사 후에는 포수 김준태가 스코어를 6대5로 뒤집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이정후가 결정적인 한방으로 홈팀 kt의 기세를 꺾었다.

    키움은 8회초 1사 후 김준완의 안타, 이용규의 볼넷, 김혜성의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정후가 kt 셋업맨 주권을 상대로 좌중간 방면 싹쓸이 3루타를 때렸다.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키움이 8대6으로 앞서갔다.

    kt는 끝까지 추격했다. 9회말 2사 1,2루에서 대타 이시원의 좌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신본기가 문성현이 던진 초구를 잘못 건드렸다. 정상적인 스윙이 아니었다. 타구는 유격수 앞으로 힘 없이 굴러갔고 키움 내야진은 2루에서 주자를 잡아내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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