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아담. 울산 현대 제공울산 현대의 특별한 옷피셜이 공개됐다.
울산은 지난 11일 마틴 아담과 계약을 발표했다. 헝가리에서 아담 살라이(FC바젤)의 후계자로 지목된 공격수로 헝가리 국가대표 마르코 로시 감독이 마틴 아담의 울산 이적을 직접 언급할 정도로 헝가리 내에서 큰 이슈였다. 울산도 헝가리 미디어를 위해 오후 5시가 넘은 시간에 입단 소식을 발표했다.
다만 울산이 자랑하는 오피셜 사진은 바로 나오지 않았다.
울산은 그동안 특별한 의미를 지닌 오피셜 사진을 선보였다. 김영권 입단 후 세 번째 별(우승)을 가져다줄 선수라는 의미로 한국우주전파관측망 울산전파천문대에서 오피셜 사진을 찍었고, 조현우와 정승현(김천 상무) 등은 모기업 현대중공업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이번 마틴 아담의 오피셜 사진은 조금 더 힘을 실렸다. 울산은 "이전 사진들과 같이 특별한 장소에서 의미를 담아 촬영한 것에 더해 디테일과 홍보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마틴 아담은 190cm 95kg의 거구를 자랑한다. 울산 모기업 현대중공업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체격 조건이다. 다만 앞선 오피셜 사진의 절차를 그대로 밟을 수는 없는 상황. 울산은 현대중공업의 협조로 공장 곳곳을 답사해 최적의 장소를 찾았고, 선박의 대형 엔진, 선미 아래 프로펠러에 힘을 전달해주는 크랭크샤프트 공장 내부 등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여기에 디테일이 가미됐다. 실제 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이 착용하는 개인 액세서리를 재현했고, 명찰과 보호구, 안전장비 등을 모두 마틴 아담의 사이즈에 맞춰 준비했다.
마틴 아담. 울산 현대 제공오피셜 사진 촬영에서 멈추지 않았다.
울산은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과 손을 잡았다. 소셜미디어에 올라가는 영상과 사진에 헝가리어 캡션을 기재했고, 오피셜 사진과 영상, 보도자료를 헝가리어로 번역, 재편집해 헝가리 미디어에도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