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햇볕데임 피해. 연합뉴스장마 이후 폭염이 이어지면서 과수 피해와 병해충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강원도농업기술원이 도내 각 농가에 작물 피해 관리에 힘써줄 것을 28일 당부했다.
특히 장마 이후 일사량이 급증하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과수의 햇볕 데임(일소·엽소)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며 이른 착색작업을 피하고 미세살수 장치 등을 이용해 과원 온도를 낮춰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올여름과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갈색무늬병, 탄저병, 응애 등 병해충 발생이 급격히 늘어 과실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초기 증상을 발견한 즉시 집중적으로 방제해 달라고 밝혔다.
올해 추석은 특히 예년에 비해 빨라 농가에서 수확을 앞당기기 위해 잎 따기, 착색필름 멀칭 등의 작업을 조기에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온 피해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문명선 기술보급과장은 "잦은 강우로 과실수 등이 약해진 상태에서 고온과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피해를 입지 않도록 농가에서 예방과 방제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