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오전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 축사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 아래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결과(지난 26~28일,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심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8%, 부정 평가는 62%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6월 중순 53%를 기록한 이후 약 한 달 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조사에선 32%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였지만, 이번주에 4%포인트 하락하며 30%선이 깨졌다.
부정 평가 항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사(2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8%), 경제·민생을 살피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경찰국 신설(4%) 등 순이었다. 최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내부총질' 문자메시지 노출(3%)도 하락 요인으로 새로 진입했다. 갤럽 측은 경찰국 신설과 권 원내대표의 문자 메시지 노출 등이 부정 평가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