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 화면 캡처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가 4개월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의 마지막 콘서트가 방송됐다.
오프닝 무대는 MSG워너비가 장식했다. MSG워너비는 별루지(지석진), 김정수(김정민), 강창모(KCM), 정기석(쌈디), 이동휘, 이상이, 원슈타인, 박재정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단체곡 '난 너를 사랑해'와 유닛곡 '나를 아는 사람', '바라만 본다', '듣고 싶을까'를 열창했다. 별루지는 'MSG워너비 때는 관객이 없어 아쉬웠다. 오늘은 기가 막히다"는 소감을 전했다.
곧이어 12명의 WSG워너비 멤버(윤은혜, 나비, 이보람, 코타, 박진주, 조현아, SOLE(쏠), 소연, 엄지윤, 권진아, HYNN(박혜원), 정지소)가 등장했다.
WSG워너비는 차례로 유닛 무대를 공개했다. 먼저 각 팀의 막내들이 뭉친 '막내즈'(가야G 정지소·오아시소 조현아·4FIRE 권진아)가'도망가자'(선우정아)를, '언니즈'(4FIRE 나비·오아시소 윤은혜·가야G 이보람)가 '마보이'(Ma Boy·씨스타19)를 불렀다.
WSG워너비의 고음라인을 책임진 '백진주'(HYNN·박진주)는 '쉬즈 건'(She's gone·스틸하트)을 시원하게 가창했고, 유닛 '로즈골드'(SOLE·소연)는 '파인'(Fine·태연)을 통해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팔 토시 패션'이 인연이 되어 유닛 '지소 하모니카'를 결성한 강창모와 정지소는 '밤하늘의 별을'(경서)을, 엄지윤과 별루지, 코타의 유닛 '엄지코'는 '아로하'(쿨)를 각각 선곡했다.
콘서트의 피날레에서는 단체곡 '눈을 감으면'을 최초 공개했다. 무대 뒤로 멤버들의 친필 기사가 펼치지는 가운데 12명이 돌아가며 한 소절씩 불렀다. 어느새 공연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박진주는 "나중에 할머니가 되어서도 이 시간을 기억할 것 같다. 아이돌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했고, 정지소는 "오늘 관객 중에 제 이름을 들고 계신 분이 있었는데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보람은 "포기하고 싶은 순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저의 기적이 되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윤은혜는 "제가 자신감이 넘치는 스타일이 아닌데 여기서 칭찬을 많이 받아서 뭐가 됐든 자신감 있게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선물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 시청률(전국 기준)은 5.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