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대표이사. 연합뉴스"저부터 좋은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프로농구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오리온이 팀 해체를 결정하면서 데이원스포츠가 오리온을 인수했다. 특히 데이원스포츠는 농구계를 떠나 방송 활동을 하고 있던 '농구 대통령' 허재를 대표이사에 앉히면서 창단 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8월2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단식을 통해 공식 출범을 알렸다.
4년 만에 농구계로 돌아온 허재 대표이사는 "신생구단으로 인기 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꼭 좋은 선수가 있어야 성적이 나는 것은 아니다.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김승기라는 명감독이 팀을 이끌어서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 됐으면 한다. 팬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캐롯손해보험과 네이밍스폰서 계약을 하면서 고양 캐롯 점퍼스로 2022-2023시즌에 참가한다. KBL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방식이다.
허재 대표이사는 "타 구단이 운영했던 것과 조금은 다르게 운영하고 있다"면서 "팬층을 넓혀가려고 생각하고 있다. 팬층을 더 넓혀서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생구단 캐롯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허재 대표이사는 "캐롯이 장기적으로 가지 못한다는 우려도 있겠지만, 조금 지켜보면 좋은 구단, 튼튼한 구단이란 것을 알 수 있다. 타 구단보다 선수들에게 잘해줄 것이다. 너무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면서 "KBL에 이바지하면서 명문 구단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팬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즐겁게 돌아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