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신곡 '핑크 베놈'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22위를 기록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여성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가 신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단독 곡으로는 자체 최고 순위인 22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차트는 30일(한국 시간) 공식 트위터에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이 이번 주 '핫 100' 차트에서 22위로 데뷔한다고 알렸다.
또한 '핑크 베놈'은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전 세계 200개 지역의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 수치)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미국을 포함한 '빌보드 글로벌 200'과 미국을 제외한 '빌보드 글로벌'로 나뉜다. 블랙핑크는 두 차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빌보드는 '핑크 베놈'이 일주일 동안 스트리밍 2억 1200만 회, 음원 판매량(다운로드) 3만 6천 건 이상을 기록했다며 "전 세계 아티스트 음원을 통틀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블랙핑크 그룹 단독 곡과 멤버 솔로곡이 '핫 100'에 진입하는 것은 이번이 8번째다. '핫 100' 중 톱 40 안에 든 것은 이번이 4번째다.
그동안 '하우 유 라이크 댓'(33위) '킬 디스 러브'(41위) '뚜두뚜두'(55위) '러브식 걸스'(59위) '온 더 그라운드'(70위) '라리사'(84위)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한 '아이스크림'(13위)이 이 차트에 진입했다. 각각 레이디 가가, 두아 리파와 협업한 '사워 캔디'(Sour Candy)와 '키스 앤 메이크업'(Kiss and Make Up)까지 합하면 '핫 100' 차트 진입곡은 총 10곡이다.
내달 두 번째 정규앨범 '본 핑크'(BORN PINK) 발매를 앞둔 블랙핑크는 지난 19일 선공개 싱글 '핑크 베놈'을 발표했다. 거문고 소리가 인상적인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 특유의 강인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 곡으로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센터에서 열린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2 MTV Video Music Awards, VMAs)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해 퍼포머로서 '핑크 베놈' 무대를 펼쳤다. 총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블랙핑크는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베스트 K팝'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