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 첼시 트위터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이 7개월 만에 런던으로 돌아왔다. 다만 행선지는 아스널이 아닌 첼시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부터 오바메양을 완전 이적시켰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 FC바르셀로나가 공개한 오바메양의 이적료는 1200만 유로(약 162억원)지만, 현지 매체들은 마르코스 알론소가 FC바르셀로나로 향한다고 보도했다. 첼시 역시 알론소와 이별을 알렸다.
오바메양은 2018년 1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에서 128경기(프리미어리그 기준) 68골 16도움을 기록했고, 2년 넘게 주장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여행 후 구단 합류가 늦는 등 팀 규율 위반으로 주장직을 박탈당했고, 이후 계약해지와 함께 FC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FC바르셀로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결국 오바메양은 다시 잉글랜드행을 선택했다. 아스널의 연고지 런던이지만, 새 팀은 런던 라이벌 첼시였다.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의 이적으로 공격수가 필요했다. 특히 오바메양은 도르트문트 시절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당시 오바메양은 63경기 56골을 터뜨렸다.
오바메양은 "행복하다. 첼시의 일원이 되는 것이 영광이고, 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끝내지 못한 일이 있기에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오바메양은 바로 경기에 나서지는 못한다.
오바메양은 스페인 자택에서 강도를 당했다. 무장강도와 대치되는 상황에서 턱 골절상을 입었고, 최대 5주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