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 연합뉴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22·노르웨이)이 시즌 개막 6경기 만에 10호 골을 터뜨렸다. EPL 30년 만의 대기록이다.
맨시티는 4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EPL 6라운드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1 대 1로 비겼다. 홀란은 설발 공격수로 출장, 후반 5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홀란의 3경기 연속 득점이자 시즌 10호 골이다. 리그 데뷔 6경기 만에 10골을 넣은 것은 1992년 코번트리 시티에서 뛰었던 미키 퀸(잉글랜드) 이후 30년 만이다. 홀란은 이미 지난 경기에서 EPL 데뷔 5경기 9골로 해당 부문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노르웨이 출신 홀란은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거쳐 2020년 1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홀란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홀란은 맨시티와 5년 계약을 맺고 EPL에 입성했고 4, 5라운드 경기에서 연속 해트트릭을 세웠다. 10호 골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홀란은 리그 득점 1위를 이어갔다. 2위는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6골)와는 4골 차다.
승점 1을 더한 맨시티(승점14·골득실+14)는 3위 토트넘(승점14·골득실+7)을 내려 앉히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선두는 5경기 연승을 기록 중인 아스널(승점1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