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요넥스가 26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를 후원한다.
요넥스는 22일 'ATP 250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테니스 대회 2022'를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KAL컵 코리아오픈 이후 2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TP 투어 대회로 오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한다. 올해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단식 세계 랭킹 2위에 오른 캐스퍼 루드(노르웨이)와 세계 8위 카메론 노리(영국), 왼손잡이 원핸드 백핸드를 구사하는 캐나다의 신성 세계 랭킹 13위 데니스 샤포발로프 등이다.
여기에 최근 2년 동안 부상 재활에만 힘썼던 정현이 권순우(당진시청)와 복식에 나설 전망이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단식 4강 진출 신화를 썼다.
요넥스는 "한국 테니스 발전은 물론 최근 붐이 일고 있는 테니스 열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 후원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루드와 샤포발로프, 정현 등 선수들을 후원하는 요넥스는 대회 기간 이들의 팬 사인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장 내 '요넥스 블루, 그린 팝업 스토어' 브랜드 부스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호주오픈 공식 스트링어로 참여했던 요넥스 스트링어가 맞춤 스트링도 제공한다.
요넥스코리아 김철웅 대표이사는 "국제 대회에서 요넥스 후원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발군의 활약을 하고 있다"면서 "그만큼 제품의 성능이 검증되고 있는데 이번 코리아오픈 후원을 통해 더 많은 테니스 팬들이 요넥스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이번 대회로 현재 불고있는 국내 테니스 열풍이 계속 이어져 한국 테니스 발전의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