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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강인 호흡 볼 수 있을까?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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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민·강인 호흡 볼 수 있을까?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손흥민(오른쪽)과 이강인. 연합뉴스손흥민(오른쪽)과 이강인. 연합뉴스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사실상 마지막 모의고사가 시작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상의 우루과이'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9월 A매치 2연전의 첫 경기다. 이어 27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카메룬을 상대한다.

    벤투 감독은 지난 19일 소집 후 "두 경기에서 조금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하도록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서 보여주겠다"면서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다.

    큰 틀의 변화는 아니다. 다만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을 다른 방식으로 상대할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22일 코스타리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것은 전술 시스템 이야기"라면서 "두 경기를 같은 전술 시스템으로 운영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이전에 사용했던 시스템도 있을 것이다. 전체적은 스타일은 그대로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역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 그리고 이강인(21, 마요르카)의 활용 방안이다. 일단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팀이 먼저"라고 선을 그었다.

    벤투 감독은 "초반부터 긴 시간 구축한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이 있다"면서 "손흥민은 원톱, 투톱 등으로 플레이한 적이 있다. 다양한 포지션, 윙어와 스트라이커, 공격수 밑 등으로 활용했다. 어떻게 활용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많은 선수들이 한 포지션 이상 소화가 가능하기에 최대한 활용해서 경기를 치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완전체로 치르는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내용은 물론 결과까지 잡겠다는 각오다.

    손흥민은 "이번 A매치가 출정식이 될 수도, 다음 A매치가 출정식이 될 수도 있다"면서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야 팬들에게도 월드컵을 나가서 잘할 수 있겠구나 믿음을 줄 수 있다. 특별한 2연전인 만큼 특별하게 준비하고, 결과도 얻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재(26, SSC 나폴리) 역시 "해외파와 국내 선수들이 함께 뛰는 마지막 평가전이다"라면서 "이전 최종예선에서는 내용이 안 좋아도 결과가 중요했다. 이번 두 경기는 내용과 결과를 다 가져오는 경기를 하겠다. 꼭 승리해서 좋은 분위기로 월드컵에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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