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연합뉴스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27)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의 역전패는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시즌 타율은 2할5푼(476타수 119안타)을 유지했다.
1 대 0으로 앞선 2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상대 선발 잭 플래허티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김하성의 안타는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2루에 진루한 조시 벨이 후속 루이스 캄푸사노의 안타 때 홈을 밟았고, 샌디에이고는 2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4회와 6회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4 대 5로 뒤진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근 5연승을 달리던 샌디에이고는 결국 세인트루이스에 4 대 5로 지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3 대 1로 앞선 7회초 브랜던 도노반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8회말 매니 마차도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