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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이만기' 임수정, 통산 8번째 천하장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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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 이만기' 임수정, 통산 8번째 천하장사 등극

    25일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여자천하장사에 오른 임수정(영동군청)이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25일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여자천하장사에 오른 임수정(영동군청)이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여자 이만기' 임수정(영동군청)이 통산 8번째 여자 천하장사에 올랐다.

    임수정은 25일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여자천하장사장사 결정전에서 라이벌 이다현(거제시청)을 눌렀다. 한 체급 위의 이다현을 2 대 1로 제압했다.

    2년 연속이자 통산 8번째 여자천하장사 등극이다. 임수정은 2009년 초대 대회를 포함해 7차례 천하장사에 올랐고, 2017년에는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임수정은 국화급(70kg 이하)로 무궁화급(80kg 이하)의 이다현보다 체급이 낮다. 그러나 화려한 기술과 경험으로 체급의 열세를 극복하고 여자 씨름의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이날도 임수정은 이다현에게 첫 판을 들배지기로 내줬다. 그러나 임수정은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를 구사해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앞서 8강전에서 임수정은 김다영(괴산군청)을 2 대 0으로 완파한 뒤 4강전에서 김은별(안산시청)까지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다현은 2년 만에 천하장사에 도전했지만 임수정을 넘지 못했다. 김은별(안산시청), 이연우(화성시청)이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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