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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감도는 전기車 시장, '대중화' 혈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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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운 감도는 전기車 시장, '대중화' 혈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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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폭스바겐 ID.4, 전동화 시동
    아우디, 대중화 전략 모델 'Q4 e-트론' 국내 출시
    벤츠, '더 뉴 EQE' 출시로 전기차 라인업 완성
    아이오닉6·2023년형 EV6도 가세…본격 판매 돌입
    한자원 "성장 동력 유지, 대중적 수요층 공략 필요"

    국내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그동안 고가 모델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수입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한 전략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 확보에 나섰다.

    완성차 업체들의 대중화 전략은 급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에서 소비자 관심이 가장 큰 차급을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 폭스바겐코리아 제공폭스바겐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29일 업계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최근 전기차 모델을 잇따라 선보이며 하반기 전동화 대열에 본격 합류했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모듈형 플랫폼 전략을 개발, 채택한 폭스바겐그룹은 산하 브랜드에 다양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복잡성과 개발 비용을 줄여 고객에게는 다양한 선택권과 경쟁력 있는 가격 혜택을 제공하고, 나아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폭스바겐 ID.4, 전동화 시동


    폭스바겐 'ID.4'. 김승모 기자 폭스바겐 'ID.4'. 김승모 기자 
    우선 폭스바겐은 지난 15일 자사의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를 선보이며 국내 시장을 겨냥한 폭스바겐의 전동화 전략의 시작을 알렸다. 국내 시장 공개는 유럽을 제외한 지역 중 최초다.

    ID.4는 82kWh의 고전압 배터리와 효율적인 PSM 전기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은 150kW(204마력)이며 31.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복합 405km, 도심 426km, 고속 379km이다. 135kW의 급속 충전과 11kW의 완속 충전을 모두 지원하는데 급속 충전 시 약 36분 만에 5~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160km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5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ID.4를 출시하면서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이라는 전략을 공개했다. 400㎞ 이상의 주행거리, 36분대 급속 충전, 보조금 혜택을 통해 시장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아우디, 대중화 전략 모델 'Q4 e-트론' 국내 출시


    아우디 Q4 e-트론(tron). 아우디코리아 제공아우디 Q4 e-트론(tron). 아우디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에 앞서 아우디도 첫 콤팩트 세그먼트 순수 전기 SUV인 'Q4 e-트론 40'과 'Q4 스포트백 e-트론 40'을 선보였다. Q4 e-트론은 아우디 e트론과 아우디 e트론 GT에 이은 세 번째 전기차다.

    Q4 e-트론은 또한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하는 첫 번째 모델로, 아우디가 전기차 대중화 전략 모델로 꼽는 핵심 차량이다.

    Q4 e-트론은 합산 최고출력 204마력과 최대토크 31.6kg.m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안전 제한속도 기준으로 160km다. 두 모델 모두 82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Q4 e-트론 40은 368km,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357km의 주행이 가능하다. MEB 플랫폼으로 앞바퀴 조향각을 확장해 회전 반경을 10.2m로 줄인 점도 강점이다.

    다만 Q4 e-트론 40은 겨울철 주행거리 인증 기준에 못 미쳐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변수가 발생한 상태다. 이에 대해 아우디 측은 당장 재인증 계획은 없고 디자인과 성능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벤츠, '더 뉴 EQE' 출시로 전기차 라인업 완성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E. 메르세데스-밴츠 코리아 제공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E. 메르세데스-밴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도 최근 준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E'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더 뉴 EQE는 '더 뉴 EQS'에 이어 벤츠의 대형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플랫폼)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국내에 최초로 출시되는 모델은 '더 뉴 EQE 350+'로, 88.89kWh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471㎞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출력 215㎾와 최대 토크 565㎚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4초가 걸린다.

    더 뉴 EQE는 3120mm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공간을 갖췄다. 10세대 E-클래스(E-Class W213)와 비교해 180㎜ 길어졌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EQE 출시로  C-클래스, E-클래스, S-클래스 세그먼트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이오닉6·2023년형 EV6도 가세…본격 판매 돌입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현대차 제공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도 '아이오닉6'와 'EV6'의 연식변경 모델 '더 2023 EV6'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아이오닉6는 공기역학적으로 완성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24km(18인치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 기준)를 달성했다. 특히 아이오닉6가 기록한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km/kWh로 이는 현존하는 전용 전기차 중 세계 최고 수치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스탠더드 익스클루시브 모델 등은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다.

    2023년형 EV6는 고객 선호 편의·안전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 적용하고 신규 디자인 사양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더 2023 EV6는 에어(Air) 트림에 후측방 레이더를 기본 탑재하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와 후방 교차충돌방지 보조, 안전하차 보조 기능을 추가했다. 또 전방 주차거리 경고 기능을 적용해 주행과 주정차 안전성도 강화했다.

    또한 고객 선호 편의 사양인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전자식 차일드락, 하이패스 자동결제시스템, 전자식 룸미러, 레인 센서 등도 기본으로 적용했다.

    기아, 'The 2023 EV6' 출시. 기아 제공기아, 'The 2023 EV6' 출시. 기아 제공

    한자원 "시장 동력 유지, 대중적 수요층 공략 필요"


    한편 전기차 시장 성장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완성차 업계의 대중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이호중 연구전략본부 책임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왜 BYD의 성장에 주목하는가'라는 보고서에서 "장기간 성장 동력을 유지하려면 전기차 신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경제성 있는 주류 소비층을 위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생산 비용 하락이 예상만큼 빠르지 않은 상황에서 테슬라 등 주요 완성차 업체가 보급형 전기차 모델 개발을 후순위로 미루고 중고가 라인업을 통해 확보한 수익을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대중적인 수요층을 공략해야 성장 동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 책임연구원은 "BYD의 성장은 그 자체로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여는 새로운 동력에 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면서 "안정적 부품공급, 가성비 등 BYD 성장전략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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