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구창모.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3년 만에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구창모의 활약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구창모는 28일 오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시즌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NC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구창모는 2019시즌(10승7패 평균자책점 3.20)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썼다.
더불어 구창모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 100이닝을 돌파했다.
구창모는 2019시즌 10승 달성을 시작으로 NC의 좌완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202시즌 중반까지 9승무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하며 KBO 리그의 간판급 투수로 이름을 날렸지만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2021시즌에는 아예 뛰지 못했다.
올해 5월 복귀한 구창모는 시즌 10승5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 경쟁을 하고 있는 NC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NC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2승70패 3무를 기록해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KIA 타이거즈(65승70패 1무)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타석에서는 노진혁의 활약이 눈부셨다. 노진혁은 6회말 1-1 균형을 깨는 결승 3점홈런을 터뜨렸다.
대전에서는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4-1로 누르고 정규리그 2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시즌 전적 83승49패 2무를 기록하며 2위 확보를 눈앞에 둔 LG는 선두 SSG 랜더스(86승47패 4무)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선발 임찬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LG는 5회초 문보경과 김현수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고 6회초와 7회초 각각 1점씩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kt 위즈는 수원 홈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8-0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4위 kt(76승59패 2무)는 3위 키움 히어로즈(78승60패 2무)를 0.5경기 차로 추격해 3위 탈환의 희망을 키웠다.
키움은 4경기를, kt는 7경기를 남기고 있어 정규리그 3위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kt 선발 소형준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3승을 따냈다. 두산을 상대로 6연승을 달렸다.
2회말 오윤석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kt는 4회초 4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