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날 시즌 11호 축포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린 김하성은 팀이 0-2로 뒤진 7회말 2사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화이트삭스의 오른손 투수 랜스 린이 던진 초구 싱커를 공략해 지난달 2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 이후 12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49로 소폭 끌어올렸다.
김하성의 솔로홈런은 이날 샌디에이고의 유일한 점수였다. 샌디에이고는 화이트삭스에 1-2로 졌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4위 밀워키 브루어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패하면서 최소 와일드카드 3위를 확보해 가을야구 진출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는 올해부터 포스트시즌 규모를 확대했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각각 6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각 지구 우승팀 가운데 승률 1,2위가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하고 나머지 지구 우승 팀과 와일드카드 3개 팀이 3전2선승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에 데뷔한다. 빅리그 진출 첫 해였던 지난해에는 팀이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