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선형. KBL 제공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팀들이 자존심을 지켰다.
SK와 KGC는 2021-2022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이다. SK가 우승, KGC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2년 KBL 컵대회 1차전에서 나란히 패했다.
물론 지난 시즌과 전력이 달랐다.
SK는 안영준이 입대했고, 최준용과 최원혁 등이 부상으로 컵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KGC 역시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이 캐롯으로 떠났다.
하지만 1차전은 자존심이 긁힐 만한 완패였다. SK는 오리온을 인수해 새로 창단한 캐롯에 64대100, 36점 차 완패 수모를 겪었다. 전희철 감독이 경기 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일 정도. KGC 역시 LG에 69대89, 20점 차로 졌다.
KGC. KBL 제공
5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차전. SK도, KGC도 1차전 완패를 만회했다. SK는 삼성을 83대76으로, KGC는 상무를 90대73으로 제압했다. 이미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1승1패로 컵대회를 마무리했다. 삼성과 상무는 2패로 끝났다.
SK는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활약했다. 김선형은 26점 5어시스트, 워니는 25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삼성을 울렸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22점 6리바운드, 렌즈 아반도가 19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