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연합뉴스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최종 합계 24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주형은 정식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는 김주형은 2002년 6월생으로 1996년 타이거 우즈 이후 처음으로 만 21세가 되기 전에 PGA 투어 2승을 수확한 선수가 됐다.
우즈는 1996년 데뷔 후 2주 만에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과 월트디즈니 월드 골프 클래식을 석권했다.
또 김주형은 대회 4라운드까지 총 72홀에서 보기를 1개도 범하지 않는 진기록을 썼다.
김성현은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올랐고 임성재는 19언더파 265타로 7위를 차지했다. 김시우는 18언더파 266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