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서 팀 사상 최초로 1~3위를 싹쓸이한 엑스타 레이싱. 슈퍼레이스국내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슈퍼레이스 최고 클래스에서 새 역사가 탄생했다. 사상 처음으로 한 팀 선수 전원이 시상대에 올랐다.
엑스타레이싱은 2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 삼성화재 6000 클래스를 싹쓸이했다. 결승에서 이찬준, 이정우, 이창욱이 1~3위를 차지하며 포디엄을 싹쓸이했다.
한 팀 선수들이 6000 클래스에서 시상대를 점령한 것은 처음이다. 엑스타레이싱 김진표 감독은 우승 뒤 인터뷰에서 "감히 원, 투, 쓰리 피니시는 한 번도 욕심을 내본 적도 없었는데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운이 따르기까지 금호타이어 연구원을 비롯해 팀원들 모두가 정말로 고생했다"고 뿌듯한 소감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올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 이찬준은 시즌 종합 순위에서도 2위(85점)까지 올랐다. 1위 김종겸(한국아트라스BX)과는 불과 8점 차로 23일 최종전 결과에 따라 시즌 챔피언도 바라볼 수 있다. 이찬준은 "혼자 1등을 한 것보다 팀원들이 이렇게 다같이 올라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내일 최종전에서 비록 핸디캡 웨이트 80kg을 추가하지만 자만하지 않되 자신감을 갖고 내일도 최대한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2위에 오른 이정우도 "그동안 쉽지 않았는데, 멋진 팀 플레이를 보여준 것 같다"고 기뻐했다. 지난 라운드에서도 2위에 올랐던 이창욱도 연속으로 포디엄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이창욱은 "핸디캡 웨이트 40kg을 추가하고도 3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금호타이어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엑스타레이싱은 팀 포인트도 싹쓸이하며 단숨에 2위(155점)까지 올라섰다. 1위인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161점)와 6점 차로 좁혔다. 역시 23일 최종전에서 라이벌 두 팀 간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종겸은 7라운드에서 접촉 사고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여전히 시즌 종합 1위(93점)를 달린다. 이찬준에 이어 조항우(한국 아트라스BX)도 80점으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종겸은 역대 최다인 4번째 시즌 챔피언에 도전한다.
금호GT 클래스도 최종전을 더블 라운드(6, 7라운드)로 진행한다. 먼저 열린 6라운드에서는 현재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정경훈(서한GP, 78점)이 올해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오전에 예선부터 1위에 오른 정경훈은 17랩을 36분16초81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폴투윈 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