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메가엑스. 오메가엑스 공식 페이스북지난해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오메가엑스가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가 현재 모든 오해가 풀린 상태라고 해명했다.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입장을 내어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SNS를 통해 공개된 당시 상황은 지난 9월 16일 멕시코 과달라하라부터 22일 미국 LA 공연까지 약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투어를 모두 끝마친 후 진행한 식사 자리 이후에 일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소속사는 모든 투어가 끝난 시점에서,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서로가 열심히 해 온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 식사 자리 이후에도 이야기가 이어졌지만 멤버들과 소속사는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어 현재는 모든 오해를 풀었으며, 서로를 배려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대화를 마쳤다"라고 알렸다.
소속사는 "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왔지만 마지막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오메가엑스와 팬분들이 만들어 나가는 가치들을 끝까지 지키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23일 오메가엑스 팬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트위터에 음성을 올린 후 "애들 회사 대표님이 애들 때리는 거 봤어. 진짜로 손이 너무 떨려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애들이 눈앞에서 맞고 있는데 아무것도 못 해"라고 썼다.
해당 음성에서는 한 여성이 "나 이렇게 힘든데 니네가 나 케어했어? 하지 마?"라고 해 한 멤버가 대답하자 "뭘, 야 네가 뭔데! 네가 뭔데!"라고 언성을 높여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라는 멤버 말에 여성은 "나 쓰러졌어"라고 대꾸했으며, 밀치는 기척과 당황하는 소리가 들린 후 다시 "일어나 일어나"라는 음성이 이어진다.
재한·휘찬·세빈·한겸·태동·젠·제현·케빈·정훈·혁·예찬까지 총 11명으로 이루어진 오메가엑스는 2021년 데뷔해 현재까지 4장의 미니앨범과 2장의 싱글, 정규앨범 1장을 발매했다. 지난달 남미 투어를 마친 오메가엑스는 이달 3일 뉴욕을 시작으로 22일 로스앤젤레스(LA)까지 20일 동안 11개 도시에서 북미 투어를 진행했다. 이틀에 한 회꼴이어서 지나치게 무리한 일정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다음은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가 24일 낸 공식입장 |
안녕하세요.
보이그룹 오메가엑스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미국 LA 공연을 끝으로 첫 월드투어 '커넥트 : 돈트 기브 업'(CONNECT : Don't give up)을 마무리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SNS를 통해 공개된 당시 상황은 지난 9월 16일 멕시코 과달라하라부터 22일 미국 LA 공연까지 약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투어를 모두 끝마친 후 진행한 식사 자리 이후에 일어난 상황입니다.
당시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소속사는 모든 투어가 끝난 시점에서,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서로가 열심히 해 온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식사 자리 이후에도 이야기가 이어졌지만 멤버들과 소속사는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어 현재는 모든 오해를 풀었으며, 서로를 배려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대화를 마쳤습니다.
월드투어를 진행한 지난 한 달의 시간은 오메가엑스와 소속사 모두에게 지구 반대편에서도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을 직접 만나고 소통할 수 있었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왔지만 마지막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소속사는 오메가엑스에게 이렇게 큰 사랑을 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팀 이름에 '팬들과의 첫 만남부터 꿈을 이루는 마지막 순간까지 다양한 가치를 함께 실현하겠다'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처럼, 소속사는 오메가엑스와 팬분들이 만들어 나가는 가치들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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