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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 우리카드-인삼공사,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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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변화' 우리카드-인삼공사,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승리

    26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원정에서 OK금융그룹을 상대로 득점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KOVO26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원정에서 OK금융그룹을 상대로 득점한 우리카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KOVO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KGC인삼공사가 나란히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시즌 전 새 멤버로 변화를 줬던 두 팀은 기분 좋게 시즌 출발을 알렸다.

    우리카드는 26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원정에서 홈 개막전에 나선 OK금융그룹을 울렸다. 세트 스코어 3 대 0(25-18 25-21 25-13) 완승을 거뒀다.

    주포 안드리치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0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나경복(서브 에이스 4개)과 송희채도 20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세터 황승빈도 33개의 세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우리카드 정규 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황승빈은 시즌 전 삼성화재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했다. 지난 시즌까지 우리카드 주전 세터로 활약한 하승우는 한국전력으로 이적했다.

    이와 함께 우리카드는 대대적으로 선수단을 개편했다. 삼성화재에서 세터 황승빈, 이승원, 레프트 정성규를 받고 센터 하현용, 레프트 류윤식, 리베로 이상욱, 세터 이호건, 홍기선을 내주는 3 대 5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또 하승우, 리베로 장지원을 한국전력에 내주고 리베로 오재성, 레프트 김지한을 받는 트레이드도 이어졌다.

    우리카드 황승빈(오른쪽)이 최석기와 속공을 합작하고 있다. KOVO우리카드 황승빈(오른쪽)이 최석기와 속공을 합작하고 있다. KOVO
    우리카드는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주전 세터 황승빈 체제를 시험 가동했다. 황승빈은 대학 후배 나경복을 비롯해 송희채 등과 호흡을 맞췄다. 이후 명세터 출신 신영철 감독의 지도 속에 올 시즌을 준비했다.

    황승빈의 조율 속에 우리카드는 정규 리그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이날 안드리치의 공격 성공률은 51.72%, 송희채는 무려 58.33%를 기록했다. 미들 블로커들의 속공도 7개 중 5개가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서브 에이스도 12개가 터지면서 낙승을 거뒀다.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상대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개막 2연패를 안았다.

    인삼공사 이소영과 고희진 감독. KOVO인삼공사 이소영과 고희진 감독. KOVO

    인삼공사도 이날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시즌 첫 경기에서 웃었다. 세트 스코어 3 대 2(25-20 21-25 25-27 25-20 15-8) 신승을 거뒀다.

    이소영이 24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5세트 9 대 7로 앞선 승부처에서 상대 주포 표승주의 공격을 블로킹한 게 결정적이었다. 엘리자벳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32점을 올렸다.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뒤 삼성화재 사령탑을 맡았던 고희진 감독을 새롭게 영입했다. 여자부 경험이 없던 고 감독이었고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컵대회에서는 고전했으나 새 사령탑 체제에서 올 시즌 정규 리그 첫 경기 승리를 거뒀다.

    기업은행은 주포 김희진이 고질적인 무릎 통증으로 결장한 공백을 이기지 못했다. 표승주가 팀 최다 22점을 올렸으나 산타나가 15점에 그쳐 외인 화력 대결에서 밀리면서 개막 2연패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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