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127은 4일(현지 시간) 저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네오 시티 - 더 링크'를 열었으나 관객 안전 문제로 공연을 중단했다. NCT 127 공식 페이스북, 디안드라 글로벌 에듀테인먼트 공식 트위터두 번째 월드 투어 중인 그룹 NCT 127(엔시티 127)의 인도네시아 공연이 안전 문제로 중단됐다.
공연 현지 프로모터인 디안드라 글로벌 에듀테인먼트는 5일(한국 시간) 공식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 공연을 중단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디안드라 측은 "콘서트가 진행될 때 보안팀에 질서 정연한 상태를 유지해달라고 권고했으나 공연 말미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스탠딩 쪽 일부 관객들의 무질서로 혼란이 발생해, 관객 안전을 위해 공연이 중단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도 다치지 않은 점은 정말 다행이지만, 관객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이었기에 공연을 불가피하게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공연을 끝까지 즐기지 못하게 되어, 첫째 날 공연에 와 준 모든 분들께 깊이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디안드라 측은 NCT 127,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도 "원하는 콘서트를 하지 못하게 된 것을 사과드린다"라며 "첫째 날 공연 중단을 만회하고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틀째 공연 때는 구급요원과 보안요원을 더 추가할 것이다. 앞으로도 현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다시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게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CT 127은 4일(현지 시간) 저녁 인도네시아 컨벤션 익스히비션(ICE)에서 '네오 시티 : 자카르타 더 링크'(NEO CITY : JAKARTA - THE LINK)를 열었다. 공연에 앞서 폭탄 테러 위협이 있었지만 경찰이 공연장에서 수상한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고, 허위 사실을 퍼뜨린 SNS 계정주를 확인해 조사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와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다.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되었으나, 후반부 공연장 스탠딩석에 있던 팬들 질서가 무너졌다. 공연장 현장에 있던 관객들이 올린 영상을 보면 NCT 127 멤버들이 질서와 안전을 당부하는 장면이 나타나 있다. 결국 공연은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현지 프로모터 디안드라 측만 대응에 나서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소셜미디어 등에 폭탄 테러 위협이나 공연 중단 등에 관해 아무 언급이 없어서 팬들에게서는 우려와 불만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