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시즌 우리카드에서 활약한 아가메즈, 3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외국인 선수를 전격 교체했다.
우리카드는 18일 "레오 안드리치(28·크로아티아)를 보내고, 리버맨 아가메즈(37·콜롬비아)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안드리치는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기존 외국인 선수 알렉스의 대체 선수로 우리카드에 합류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카드와 재계약하며 동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1라운드까지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했지만, 지난 3일 KB손해보험과 경기 이후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우측 무릎 반연골판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우리카드는 안드리치가 4주 이상의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계약을 종료했다. 안드리치는 올 시즌 5경기서 118득점, 공격 성공률 50.25% 등의 성적을 거뒀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팀을 위해 희생한 안드리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빠른 부상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과거 한솥밥을 먹은 아가메즈를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 아가메즈는 2013-2014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첫발을 들였고, 2018-2019시즌 우리카드에 합류해 창단 첫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아가메즈는 2019년 한국을 떠나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리그에서 활약했다. 3년 만에 우리카드로 돌아오게 된 그는 비자 발급 업무가 정리되는 대로 입국할 예정이다.